대만의 캐릭터 콘텐츠 산업이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인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대만 문화콘텐츠진흥원(TAICCA)자료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산업은 2023년 19.92억 대만달러(약 916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캐릭터 콘텐츠가 문화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만에서는 백화점, 쇼핑몰,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캐릭터 팝업스토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팝업스토어는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대표적인 사례로, 2024년 열린 한국 캐릭터 몰티즈(Maltese) 팝업스토어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150cm 크기의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

특히 대만의 상징적인 음료인 레몬 아이위와 밀크티를 활용한 현지 특화 한정판 상품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편의점들은 캐릭터 컬렉션 스탬프 이벤트를 연중 상시 운영한다. 작년 하반기 세븐일레븐은 산리오 캐릭터 7종과 협업해 ‘모푸샌드 X 산리오’ 스탬프 행사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고 스탬프를 적립한 뒤, 추가금을 지불하면 머그컵, 인형 키링, 식기류 등 한정 캐릭터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만의 편의점은 체험형 테마 매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7-ELEVEN은 다양한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100개의 테마형 매장을 운영한다. 이 중 50개 이상이 타이베이 시내에 집중돼 있다.대표 테마 매장으로는 스누피(Snoopy), 미키마우스(Mickey Mouse), 헬로키티(Hello Kitty), 모푸샌드(Mofusand), STARLUX 항공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