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깊었다"…SF 멜빈 감독, '1안타 1타점' 이정후 데뷔전 활약 칭찬

원태성 기자 2024. 3. 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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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자, 사령탑도 극찬했다.

29일(한국시간) NBC 스포츠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을 마친 뒤 이정후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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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서 3타수 1안타 1타점
멜빈 감독 "데뷔전부터 생산적인 모습 보여줘"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의 데뷔전 활약을 칭찬했다.ⓒ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치자, 사령탑도 극찬했다.

29일(한국시간) NBC 스포츠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을 마친 뒤 이정후의 활약을 묻는 질문에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아주 좋은 활약을 했다"며 "특히 7회 상대의 뛰어난 왼손 투수(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우리가 앞서 나가는 역전 타점을 올리는 등 데뷔전에서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멜빈 감독의 인터뷰를 올리며 "멜빈 감독이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삼진, 3회 1루수 적선 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다르빗슈 유의 싱커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호르헤 솔레르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 때 메이저리그 첫 타점도 올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 초 1사 1, 3루에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불펜 마쓰이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에 4-6으로 패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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