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장 공비 4명 제거 후 대장까지 ''모든 계급을 1차에 진급한'' 군인

평시 무장공비 토벌 작전으로 받은 잊기 힘든 ‘을지무공훈장’

김승겸(1963년생) 합참의장은 육군사관학교(42기)를 졸업한 후 1992년 대위 시절 ‘은하계곡 5·22 완전작전’에 직접 참여해 북한 무장공비 4명을 사살한 공로로 평시 최초로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장군입니다. 해당 훈장은 전시가 아닌 평시 상황에서 주어진 최초의 사례이며, 현역 장성 중 유일하게 해당 훈장을 받은 인물입니다.

이 작전은 비무장지대 침투 위협을 차단하고 군의 대비태세를 강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대위는 당시 전방초소 13중대장으로서 작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모든 계급 1차 진급…진급 스피드가 특별한 이유

김승겸 장군은 소위 임관(1986년)부터 대장 진급(2020년)까지 모든 계급에 1차 진급했으며, 이는 군 내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대장 시절부터 강한 리더십과 실적을 기반으로 부대 분위기 쇄신, 전투력 강화, 병영문화 혁신 등을 주도하며 꾸준히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알자회 사조직 반대, 병영문화 개혁,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조직 내 신망을 쌓았다는 평입니다.

실전 경험 3회, 北 도발 고강도 대응 리더십

김 장군은 1992년 은하계곡 작전 외에도 2014년 북한 고사총 도발 대응, 2015년 서부전선 포격 대응의 두 차례 응징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이로써 현역 국군 장성 중 유일하게 실전 경험을 3회 보유한 인물로 기록됩니다.

특히 중장 이후에는 28보병사단장, 3군단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하며 한미 연합전력 운영과 작전 기획 역량을 폭넓게 축적했습니다.

을지무공훈장, 단발 아닌 지속된 성과 증명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한 이유만으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김 장군은 이후에도 북의 도발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군내 신뢰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진급 뿐 아니라 지휘 위치에서 꾸준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 준장, 2014년 소장, 2017년 중장, 2020년 대장 진급까지 빠른 속도로 이어진 것은 초기 전투에서의 성과 + 이후 고위 직책에서 보여준 조직관리 능력이 모두 결합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의전 서열 1위 합참의장 취임…군 경력의 정점

2022년 7월, 김승겸 대장은 합참의장으로 취임하며 의전 서열 1위 현역 장성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는 이론상 가능한 최상의 군 생활을 이룬 케이스로 평가됩니다.

합참의장으로서 그의 역할은 단순 조직관리 차원을 넘어, 한미 연합 군사 작전과 대비태세를 주도하는 중요한 위치입니다.

훈장 약장 10줄…미 합참의장보다 긴 기록

김승겸 대장은 정복의 약장(훈장 패치)을 10줄이나 착용해 화제가 되었는데, 미국 합참의장이 일반적으로 8줄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독보적입니다.

이는 단순 승진이 아닌, 실제 전투와 군 조직 쇄신에서 나온 경험, 성과, 리더십이 포인트로 기록된 결과물로 볼 수 있습니다.

평가 및 의미: 평시 작전 능력과 리더십의 상징

김승겸 대장의 진급 배경과 다층적인 경력은 단순한 ‘운’보다는 전투 능력, 작전 기획, 군 조직 쇄신 역량, 연합 작전 경험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결과입니다.

특히 평시 최초로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사건, 모든 계급에서 1차 진급, 실전 3회 경험, 초고속 진급 경로, 훈장 약장 10줄의 상징성 등은 그가 군 내외적으로 상징적인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넘사벽 스피드 진급’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김승겸 합참의장의 군 경력은 전형적인 공직자 승진 사례와는 다른 **‘실전 기반의 실력형 리더십’**의 정점입니다.

그가 중위부터 대장까지 모든 계급을 1차에 진급한 것도, 훈장을 받고 정복 약장이 10줄인 것도, 모두 그의 공로와 리더십이 군 전체 시스템에서 정당하게 평가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경험은 국방 전략과 군 조직 문화 개선, 한미 연합 작전 대응 체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