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재무건전성 악화‥문제는 부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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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오늘(20일)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재차 비판했습니다.
고려아연이 어제 MBK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내자 재반박에 나선 겁니다.
MBK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고려아연이 '올해 12월 말에도 자사의 순현금 상태는 유지될 것'이라고 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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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의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오늘(20일) 고려아연의 재무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재차 비판했습니다.
고려아연이 어제 MBK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내자 재반박에 나선 겁니다.
MBK는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 고려아연이 '올해 12월 말에도 자사의 순현금 상태는 유지될 것'이라고 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MBK는 "'순현금'이란 총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기관예치금, 단기투자자산에서 '사용이 제한된 현금과 차입금'을 차감한 금액을 의미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말 440억 원의 순부채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서 제시한 현금 수치인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순현금 7천989억 원이 12월 말까지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2019년 말 순현금 2조 5천805억 원에서 1조 8천억 원가량이 불과 4.5년 만에 증발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은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 차입을 통해 조달해 신사업에 12조 원 규모로 투자한 이후 2029년 순부채액이 8조 5천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때 부채비율은 49%, 차입금 의존도는 78%까지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려를 제기하는 부분은 부채의 규모가 아니라 부채 증가의 속도"라며 "단기간 내에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기업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MBK는 또 '2021∼2024년 투자한 우량 기업의 2022년 순손익을 제외했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에 대해서도 "수치를 왜곡해 발표한 건 오히려 최윤범 회장 측"이라고 맞섰습니다.
MBK는 고려아연이 해당 기업의 지분을 취득한 시점은 2022년 11월 24일이므로 "당기순이익은 2023년과 2024년 상반기 수치만 포함돼야 한다"면서 "2019년 이후 38개 투자사 가운데 30개에서 순손실"이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혜인 기자(h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38618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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