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어린 아내 시집살이 시키기 싫어 연애만 20년했다는 톱배우

배우 김영배가 20년간의 연애 끝에 64세의 나이로 결혼에 골인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16세 연하의 연인과 형식보다 마음을 중시한 독특한 연애와 결혼 방식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 “결혼보다 평생 연애”… 20년 연애 유지한 사연

김영배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지난 2022년 결혼 소식을 전하며, 2002년 처음 만난 현재 아내와의 20년에 걸친 연애 과정을 공개했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그는, “형식적인 결혼보다는 설레는 연애로 평생 함께하자”며 연애만으로 관계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하면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특히 여성이 겪는 시집살이 같은 것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아내에게 자유롭고 편안한 관계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 건강 악화로 인한 동거… 결혼 결심의 계기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연인의 건강이 악화되자, 김영배는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세상을 떠나면 함께한 시간도 잊히는 것 같아 두려웠다”며 “그때부터 살림을 합치고 본격적으로 함께 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 실천하며 건강을 회복했고, 결국 서로의 인생을 더욱 깊이 공유하기 위해 결혼을 결정했다.

■ 바닷가 펜션에서 소박한 스몰웨딩

결혼식은 웨딩홀이 아닌 바닷가 펜션과 야외 정원에서 진행됐다.

김영배는 “형식보다 의미가 중요했다”며 “서로를 위한 조용한 언약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결혼식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소박하고 진솔한 분위기 속에서 예식을 치렀다고 전해졌다.

■ 연기·음악·경영까지… 다사다난했던 인생사

김영배는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서울의 달’, ‘전원일기’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조연으로 활약했다.

특히 ‘서울의 달’에서는 “새끼 제비”라는 별칭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연기 외에도 가수 활동을 병행했으며, ‘남자답게 사는 법’, ‘떴다 내 사랑’ 등의 음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말 IMF 금융위기 당시 운영하던 레코드 회사가 부도나며 큰 시련을 겪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으나 최근 다시 대중 앞에 서며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김영배는 “사랑은 나이와 형식을 따지지 않고, 결국 마음과 존중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이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20년 연애 끝에 맺어진 한 배우의 결혼 이야기. 그 속엔 단순한 사랑 이상의 책임과 배려, 그리고 헌신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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