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욕실은 깨끗이 닦았다고 해도 변기만은 넘어가기 싫은 구역이죠. 냄새도 거슬리고, 눌어붙은 얼룩은 닦아도 닦아도 그대로니까요.
그래서 많은 청소 업체들이 묵은 변기 때를 지우기 위해 비밀 병기를 쓰곤 하는데요. 알고 보면 우리 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이라는 놀라운 사실, 믿어지시나요?
제일 먼저 신경 쓸 건 안전입니다
변기 청소의 핵심은 락스와 치약의 조합이지만, 그보다 앞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 락스는 잘못 다루면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위험한 화학제예요.
환기를 충분히 하고, 반드시 찬물에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마스크와 고무장갑, 창문을 열어두는 것부터 잊지 마세요.
락스로 먼저

락스는 강력한 소독제입니다. 가벼운 물때나 눈에 안 보이는 세균, 바이러스를 제거해주죠. 세수대야에 락스를 세 컵 정도 부은 뒤 찬물 500ml를 섞습니다.
이 희석액을 수세미에 묻혀 변기 안쪽을 문지르며 초벌 청소를 시작하세요. 거친 면으로 문지른 후 부드러운 면으로 도포하면 락스의 소독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그 자체로 기존의 냄새도 많이 사라집니다.
치약을 두껍게 바르고, 기다리세요
락스만으로 지워지지 않는 눌어붙은 요석, 있죠. 이때 필요한 건 우리가 매일 쓰는 치약입니다. 마치 세안할 때 팩하듯, 변기에 남은 요석 자국 위에 치약을 두껍게 올려 둡니다.
그전에 수도꼭지를 잠그고 변기 물을 빼내야 하겠죠? 치약은 마르지 않게 30분 정도 방치해 주세요. 이 시간 동안 치약 속 연마제가 서서히 때를 부수기 시작합니다.
문질러서 마무리, 물 내리면 끝

30분이 지나면 다시 수세미나 솔로 살살 문질러주세요. 그 단단하게 박혀 있던 얼룩들이 믿기지 않게 금세 사라집니다. 물을 재공급하고, 변기 물을 내리면 하얗고 청결한 본래의 색이 드러나죠. 그 순간의 개운함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