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장예찬 용산행 무산’ 보도에…장 “尹대통령 격노”

이원석 기자 2024. 9. 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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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친윤(親윤석열) 인사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용 전 의원이 여당 내 부정적 여론 등으로 인해 대통령실 기용이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은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전날 TV조선은 대통령실의 장 전 최고위원과 이 전 의원 기용이 무산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들이 한 대표에게 비판적인 발언을 해온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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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전날 ‘한동훈 대표 비판해 온 이·장 기용 무산’ 보도
장예찬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연락받아…尹, 보도 경위 자체 조사 지시”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은 여당 내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자신의 대통령실 기용이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보도에 대해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표적인 친윤(親윤석열) 인사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용 전 의원이 여당 내 부정적 여론 등으로 인해 대통령실 기용이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은 "사실과 전혀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어제 제 거취와 관련된 TV조선 보도가 나가고 직후 대통령실 핵심관계자의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TV조선은 대통령실의 장 전 최고위원과 이 전 의원 기용이 무산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들이 한 대표에게 비판적인 발언을 해온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을 내놨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확인 없이 이뤄진 해당 보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격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해당 보도가 나간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지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제 인사나 거취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저는 공직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정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할 따름"이라며 "다만 어제 보도와 같은 언론 플레이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구태 정치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현 지도부를 비판했다고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당정관계를 왜곡시키는 발상"이라며 "지금 당정의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이런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부터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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