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만 1조 넘는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시작부터 '삐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 공사비만 1조원이 넘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부터 삐걱대고 있다.
재개발 조합이 한 차례 유찰을 선언한 뒤 입찰사의 거센 반발과 관할구청 지적까지 이어지자 이를 번복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합은 11일 대우건설이 공사비 산출 근거인 세부 도면을 누락했다며 유찰을 선언하고 입찰을 재공고 했지만 관할 구청인 성동구청이 행정 지도를 통해 이를 막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합측 "대우건설 공사비 산출 근거 도면 누락했다" 유찰 이유에 관할 구청 "세부 공종 서류 별도 명기돼 있지 않아"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경쟁입찰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미지수

총 공사비만 1조원이 넘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부터 삐걱대고 있다. 재개발 조합이 한 차례 유찰을 선언한 뒤 입찰사의 거센 반발과 관할구청 지적까지 이어지자 이를 번복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조합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은 전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협의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3자는 조합이 요구한 세부 서류를 추가 보완하는 대신 대우건설의 입찰 서류가 정상 접수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은 11일 대우건설이 공사비 산출 근거인 세부 도면을 누락했다며 유찰을 선언하고 입찰을 재공고 했지만 관할 구청인 성동구청이 행정 지도를 통해 이를 막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성동구는 이날 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조합이 입찰 마감 후 대의원회 의결 없이 재입찰 공고를 강행한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공정한 입찰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의원회를 개최하지 않고 대의원회 소집 공고 전 공공 지원자에게 자료를 제출하지도 않는 등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입찰 자격 박탈 결정에 대해서도 "조합 입찰 참여 안내서에는 대안 설계 시 제출 서류로 설계 도면과 산출 내역서만 명시돼있을 뿐, 세부 공종(공사 종류)에 대한 제출 서류는 별도 명기돼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관할 구청까지 나서자 조합은 입찰사들과 논의 뒤 입장을 번복하며 경쟁입찰을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입찰이 재개되더라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제안서를 12일 오전 공개하기로 했지만 조합은 이날 오후까지 양사의 제안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수4지구 재개발은 총 공사비 1조3628억원 규모로 지하 6층~지상 65층 높이의 아파트 1439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기꾼 많아, 버텨라" 故정은우, 안타까운 생전 문자…애도 물결
- 쿠팡, '성인용품 주문자 협박' 언급에 "사실과 달라…유감"
- "찍소리도 안해" 안현모, 트럼프와 독대…이재용에 감탄한 까닭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보복 협박 혐의로 징역 1년 추가
- [단독]장성철 "국민의힘 새 당명 1순위는 현재 '공화당'"[한판승부]
- 갤럽, 88년 만에 대통령 지지율 발표 중단…트럼프 압박 논란
- 장동혁 청와대 오찬 불참에…민주당 "정말 노답" 맹공
- 집값 뛰면 젊은층 소비 줄고 고령층은 증가…연령별로 달랐다
- '800만 달러 대북송금'…제3자뇌물 혐의 김성태 1심 공소기각
- 비트코인 폭락에 대출업체 '출금 동결'…가상화폐 시장 '유동성 경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