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엑스포-사우디 거래설'에 "0.1㎜도 가능성 없어"

이동환 2022. 12. 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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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이른바 '부산 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수주 거래설'에 대해 "좀 유치한 발언 아닌가. 0.1㎜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회담을 거론하며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걱정을 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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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이고 망언…근거 제시 못 하면 신종 적폐" 맹비난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이른바 '부산 엑스포-사우디아라비아 수주 거래설'에 대해 "좀 유치한 발언 아닌가. 0.1㎜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마디로 낭설이고 허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애국이 아닌 매국이고 망언이라고 본다. 야당도 수준이 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맹비난한 뒤 "집권 여당의 지지율을 상당히 높여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높여줄 발언이라 속으로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을 향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종 적폐"라며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책임정치의 실종 아닌가. 발언에 대한 명확한 근거, 팩트를 국민과 언론에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회담을 거론하며 "항간에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등을 대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걱정을 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민 기획관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3차 프레젠테이션(PT)을 거론하며 "'브라보'라는 함성까지 나올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장 기획관은 음성 데시벨로 측정했을 때 사우디아라비아 등 나머지 경쟁국 세 나라를 합친 것보다 더 높은 데시벨로 부산에 대한 지지 소리를 수치화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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