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확인하니 더 대단한 일본 '니케' 열풍

도쿄(일본)= 문원빈 기자 2024. 9. 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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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게임쇼 취재를 마치고 29일 곧장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아키하바라 방문 목적은 "정말로 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대세 서브컬처 게임일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다.

벽람항로,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중국 게임 관련 굿즈들 사이에서 니케 섹션을 발견했다.

니케 옆에는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섹션도 비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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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 곳곳에서 발견되는 니케, 메가 팝업스토어에도 방문객 넘쳐
- 일본에서의 니케 인기는 거짓이 아니었다

"이 기세가 유지된다면 정말 20년 서비스 가능할 듯"

도쿄게임쇼 취재를 마치고 29일 곧장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아키하바라 방문 목적은 "정말로 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대세 서브컬처 게임일까"라는 궁금증을 풀기 위해서다.

아키하바라 역에 도착해서 처음 만난 한국 게임은 넥슨 '메이플스토리'였다. 최근 개시된 일본 메이플스토리와 귀멸의 칼날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의 광고판이 에스컬레이터 벽면에 설치돼 있었다.

역시나 아키하바라는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에반게리온, 5등분의 신부, 건담 등 익숙한 IP의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니케도 쉽게 눈에 띄었다. 1.5주년 일러스트의 대형 광고판들이 곳곳에 배치돼 니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니케 일러스트를 발견하자 사진을 촬영하는 방문객도 흔했다.

과연 어떤 상품을 판매할까 궁금해 한 하비샵에 입장했다. 벽람항로, 원신, 붕괴 스타레일 등 중국 게임 관련 굿즈들 사이에서 니케 섹션을 발견했다. 니케 옆에는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섹션도 비치돼 있었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 게임들의 모습을 보니까 괜히 뿌듯한 마음이 생겼다.

니케 굿즈존에는 아크릴 스탠드, 키링, 캐릭터 카드, 마우스 패드 등 흔히 볼 수 있는 통상적인 굿즈를 판매했다. 기자가 좋아하는 도로시, 홍련 굿즈를 판매하면 구매할 계획이었는데 아쉽게도 두 캐릭터의 굿즈는 없었다.

아키하바라 거리를 돌아다니던 중 '앨리스: 원더랜드 바니'의 표지판을 발견했다. 메가 니케 스토어였다. 아키하바라에서 단독 테마 스토어는 종종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흔하지도 않다. 일본에서 니케가 인기 IP라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스토어 앞에는 다른 방문객들이 서로 자신들의 굿즈를 자랑하고 있었다. 2층 스토어로 올라가니 다양한 굿즈가 진열돼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굿즈는 라피, 핸더슨 향수다. 고급스러운 병에 담겨 있어 물욕을 자극했지만 샘플을 손등에 사용해보니 향은 다소 평범했다.

또 다른 시선 집중 포인트는 모더니아와 지휘관 인형이다. 퍼스트 어펙션 코스튬을 착용한 모더니아가 지휘관을 안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서 있는데 팝업스토어 관리자가 셀링 포인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음이 확 느껴졌다.

그 외 머그컵, 아크릴 스탠드, 시계, 캔뱃지, 모자, 스티커, 지갑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다. 이곳에서도 도로시와 홍련 굿즈는 찾아볼 수 없었다. 굿즈 종류 자체는 다양하지만 기간마다 특정 테마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도로시와 홍련 굿즈는 이전에도 거의 없었다. 아키하바라에서는 만족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아쉬웠다. 결국 친구에게 선물할 필그림 지포라이터 하나만 구매하고 매장을 떠났다.

직접 확인한 결과 일본에서 니케의 인기는 상당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원신 못지 않을 정도로 많은 광고판을 볼 수 있었다. 지난 TGS 2024 현장 인터뷰에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와 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가 니케 서비스를 20년 동안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이 기세라면 충분히 실현 가능해 보인다. 

- 일본에서 만나니까 더욱더 반가웠던 라피
- 정말 곳곳에서 니케를 발견할 수 있었다
- "홍련 굿즈 좀 많이 만들어 주세요"
- 길을 지나가면서 발견한 메가 니케 팝업스토어
- 니케 팝업스토어는 2층에 배치되어 있다
- 팝업스토어에 들어서자 익숙한 보이스와 BGM이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 모더니아 세컨드 어펙션 족자 인기가 상당했다
- 기업 소속 마크로 장식된 카드 지갑 
- 친구에게 선물하기에 적합했던 지포라이터
- 예쁘고 귀엽지만 너무 커서 부담되기도... 물론 등신대를 말하는 겁니다
- 이렇게 볼 수 있다니 반갑다 홍련아...
- 니케 팬이라면 VIP 카드 하나 장만해야지
- 노트북 등에 붙여 장식하기 좋은 스티커
- 팝업스토어 No.1 인기를 자랑하는 캔뱃지 
- 머그컵은 이제 국민 굿즈로 자리를 잡았다
- 퍼니 페이스 뽑기를 도전하는 방문객도 많았다
- 여름 시즌 추억이 새록새록 "정말 즐겁게 보냈지"
- 아니스 시계
- 인기 투표 1위로 탄생한 모더니아 퍼스트 어펙션
- 물욕을 자극하는 구도
- 라피 향수는 성격을 반영한 것일까 부드럽기보다 강렬했다
- 일본 니케 열풍이 꾸준하게 이어지길 바란다
- 니케 굿즈 대량 입고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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