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규선은 지난 6월 첫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 문정인(한채영)의 딸이자 그가 운영하는 정인 엔터테인먼트의 본부장 '민주련'으로 분해 깔끔하고 선명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드라마 '스캔들'은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여자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또 한 명의 여자가 펼치는 운명의 스캔들을 담은 작품이다.

김규선은 1988년생으로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데뷔했다. 어린 시절부터 막연하게 연예인의 꿈을 키운 그녀는 부모님에게 비밀로 한채 일주일 동안 연습한 뒤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한다.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걸그룹 카라의 멤버 규리와 친한 동기였고, 친한 직속 선배는 배우 오연서가 있다. 데뷔한 후 긴무명으로 힘든 시절에 학교 선배인 오연서를 만났는데 '무조건 견디고 버텨라'라며 위로를 받기도 했다고.

김규선은 눈에 띄는 외모 덕분에 '안양예고 퀸카'로 이미 유명했던 터라 각종 소속사에서 직접 찾아와 캐스팅을 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그룹 스피카의 양지원과 함께 걸그룹 연습 생활을 준비하기도 했었는데, 자신 보다 끼가 많고 노래를 잘하는 연습생들이 많아 결국 가수를 포기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뒤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07학번으로 진학했다.

2010년 대학교 재학 중 드라마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단역으로 데뷔 한 그녀는 긴 시간 동안 주로 단역과 조연 배우로 활동했다. 2018년 영화 '상류사회'에서 박해일을 유혹하는 섹시한 비서 역을 맡아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선보여 큰 인상을 주었다. 당시 그녀는 동갑내기 비연예인 남편과 7개월 차 신혼이었기에 주변 지인들은 영화 속 수위 높은 베드신 촬영을 우려했지만, 오히려 남편은 걱정과 달리 흔쾌히 촬영을 수락했고, 촬영 기간 내내 아내를 응원해주었다고 한다.

긴 무명을 지나 현재 김규선은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스캔들'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고 시청률은 8.5%를 기록하며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악연과 복수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