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우중 회장 아들과 너무 닮아 양자로 입양된 톱연예인

아들을 잃은 부부, 운명처럼 만난 얼굴

1990년, 대우그룹 김우중 전 회장과 부인 정희자 여사는 큰 슬픔을 겪었다. 장남 김선재 씨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아들의 죽음은 부부에게 큰 상처로 남았고, 정희자 여사는 아들의 이름을 딴 미술관까지 설립하며 슬픔을 달래고자 했다.

김선재와 이병헌

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텔레비전 화면에서 놀라운 얼굴을 발견했다. 배우 이병헌. 화면 속 그의 모습은 떠난 아들과 너무도 닮아 있었다. 이 장면은 곧바로 인연의 시작이 된다.

양자를 제안하다

김우중 회장 부부는 이병헌과 친분이 있던 배우 유인촌을 통해 만남을 주선했다.

그 자리에서 정희자 여사는 조심스럽게 이병헌에게 양자가 되어달라고 제안했고, 당황했던 이병헌은 “세상 모든 어머니의 마음이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양자는 단순한 법적 호칭이 아니었다. 이병헌은 김 회장 부부와 진짜 가족처럼 지냈고, 정희자 여사는 그가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손수 반찬을 싸줄 만큼 아들처럼 아꼈다.

이병헌은 대우자동차, 대우통신 등 그룹 계열사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대우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2014년 협박 사건이 벌어졌을 때도 가장 먼저 정희자 여사를 찾아가 사죄했고, 여사는 그를 따뜻하게 감싸주며 진심 어린 충고를 전했다.

빈소에 방문한 이병헌

2019년 김우중 회장이 별세했을 당시, 이병헌은 조용히 빈소를 찾아 깊은 인연을 되새겼다.

이들의 관계는 단순한 재벌과 스타의 인연이 아닌, 서로의 아픔을 품고 지지해온 가족에 가까웠다.

이병헌 역시 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IMF 시절 떠안은 빚, 생계를 책임지며 우울증을 겪었던 어린 시절.

그 시기를 버티게 해준 힘 중 하나는 바로 김우중 부부와 맺은 새로운 가족 관계였다.

“진짜 가족이란, 피가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진다.” 배우 이병헌과 김우중 회장 부부가 남긴 인연은 그렇게 오늘날까지도 잔잔한 울림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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