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2호포+쐐기타', 다시 나는 '시범경기 사나이'... KIA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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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에 타격폼 수정한 걸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를 했다."
지난해 아픔을 겪은 아기호랑이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격왕에 올랐으나 정작 정규리그에선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2년차를 맞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를 갈았고 더욱 강력해진 타격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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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픔을 겪은 아기호랑이 김도영(20·KIA 타이거즈)은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타격폼을 수정했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다.
다시 맞은 시범경기. 김도영이 훨훨 날고 있다. 지난해 시범경기 타격왕에 올랐으나 정작 정규리그에선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2년차를 맞아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를 갈았고 더욱 강력해진 타격을 뽐내고 있다.
김도영은 1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3 KBO리그 시범경기 원정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의 활약에 KIA는 6-2 승리, 1패 후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지난 시즌 루키 김도영에게 큰 기대가 쏠렸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쟁쟁한 투수진을 제치고 그를 선발했을 만큼 성장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됐다. '포스트 이종범'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데뷔 시즌에 앞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기에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시범경기 타격감이 워낙 좋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스프링캠프에서 김종국 KIA 감독의 신임 속에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리드오프로 테스트를 받았다. 김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당시 "자질은 좋다. 리드오프쪽으로 가야지 팀에도 훨씬 나을 것"이라며 "작년에 초반에 준비가 잘 안됐던 게 있다. 올해는 나름대로 준비를 잘 했다. 팀에 잘 녹아드는 성격이기도 하다. 적극적으로 코치나 선배들에게도 조언도 구한다. 올해는 부상만 없으면 작년보다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범경기 초반부터 타격감이 뜨겁다.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3루수와 유격수를 번갈아 맡으면서도 1번 타자로서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1회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뽑아낸 선두타자 솔로포를 시작으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6으로 졌지만 김도영은 스스로 타점을 만들어내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다음날에도 유격수와 3루수를 번갈아 맡으며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기더니 이날도 키움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3회초 솔로포에 이어 8회 쐐기타점까지 올리며 해결사 능력을 보였고 5타석에서 3차례 출루하며 최고의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지난 시즌의 되풀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다만 김도영은 지난해 실패를 통해 한층 성숙해졌다. 그는 "초반에 스타팅 나가게 돼서 만약 안 되더라도 작년에 했던 게 있으니 깊게 빠져들진 않을 것 같다"며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부진에서 헤어 나올 수 있는 법을 깨달은 듯 했다. 한층 성숙해진 아기호랑이를 바라보는 KIA 팬들의 얼굴에 자연스레 미소가 번지는 이유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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