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면세점 쇼핑 추천 리스트 및 주의사항

면세점 쇼핑은 해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세금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적립금, 이벤트 등의 혜택을 활용하면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에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은 물론,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사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하죠.
하지만 면세점 쇼핑은 항상 저렴하거나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 수 있는데요. 때로는 면세점 상품이 시중 가격보다 더 비싸거나 구매 후 후회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현직 승무원이 공개한 면세점 쇼핑 리스트와 꿀팁을 통해 효율적인 면세점 쇼핑 추천템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직 승무원의 추천 면세품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인 미국의 승무원 '로리'는 SNS를 통해 공항에서 사면 좋은 물건과 사지 말아야 할 물건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지도 못한 물품의 등장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죠.
먼저 해당 승무원은 공항에서 간식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장시간 비행을 하게 되면 지루한 순간이 한 번쯤은 찾아옵니다. 이때 간단한 간식은 출출함과 심심함을 달래주기에 좋은데요.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은 가격도 비싸고, 특별히 맛있지 않다고 합니다.

때문에 미리 식사를 한 후 비행기에 탑승하거나 공항에서 간식을 구매해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죠.
다음으로 해당 승무원은 면세점 화장품 쇼핑을 추천했는데요. 특히 시중에서 구매하지 못하는 면세점 전용 상품을 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해외 면세점을 방문하게 된다면 그곳에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피부 관리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죠.
그렇다면 공항 면세점에서 구매하지 말아야 할 제품은 무엇일까요?
1. 그 나라의 기념품

승무원들은 여러 나라의 공항에 갈 일이 많은데요. 세계 각 국의 공항 면세점에서는 그 나라의 기념품을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승무원들은 공항에서 기념품을 웬만해서 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원래의 가격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항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은 어디를 가나 비슷한 제품으로 이루어져 있어 별다른 개성이 없다고 하죠. 따라서 해외여행 시 기념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공항보다는 여행 중 도심에서 구매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며,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죠. 미처 여행지에서 기념품을 사지 못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공항에서 사야겠지만 공항에 오기 전 미리 쇼핑을 마무리 짓고 오는 게 좋습니다.
2. 깜빡한 여행용품

공항에 도착하면 목베개, 세면도구, 보조배터리 등 여행용품에 눈길이 가기 마련입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한다면 미처 챙기지 못한 여행용품이 있는지 살펴보곤 하는데요. 공항에서 판매하고 있는 여행용품 역시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특히 목베개는 가격도 비쌀 뿐더러, 보호 포장으로 덮여있지 않은 제품이라면 여러 사람들의 손이 닿아 매우 비위생적이라고 합니다.
공항 약국에서 판매하는 비상약 역시 비추천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가격보다 공항 내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은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비싸죠.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미리 챙기는 걸 추천드리며, 만약 챙기지 못했다면 주변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승무원들은 선글라스 구매도 추천하지 않았는데요. 제대로 피팅하기에도 어렵고, 출국 시간에 쫓겨 마음에 드는 선글라스를 제대로 고르기 어렵죠. 내가 원하는 만큼의 피팅을 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공항 면세점에서 급하게 산 선글라스는 여행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오고 나면 손이 잘 안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3. 주류 구매 팁

면세점 쇼핑 리스트에서 주류는 빠질 수 없는 항목입니다. 로얄 살루트, 발렌타인 등 위스키는 시중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필수 쇼핑템으로 꼽히죠. 하지만 와인 구매는 고민해 보는 게 좋은데요.
오히려 국내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와인이 최저가 상품보다 비싸기도 하며, 저렴하더라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또한 출국 전 면세점에서 술을 구매한다면 무조건 후회한다고 하는데요. 여행 내내 무거운 술병을 들고 다녀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렴해서 구매했지만, 여행 내내 짐이 되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 벌어지죠.
또한 중국 술의 경우 새 상품일지라도 포장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술이 새는 대참사가 벌어지곤 합니다. 따라서 주류를 구매할 계획이라면 기내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예약하거나,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올 때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면세점 구매한도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는 2022년 3월부터 완전히 폐지되었는데요. 해외 여행객의 인기 쇼핑아이템인 술과 담배, 향수는 별도로 면세됩니다.
술의 면세 한도는 두 병(2L·400달러 이하)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면세 한도인 두 병의 총용량이 2L인 동시에 합산 가격이 400달러 이하일 때 세금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주류 두 병의 합계 용량과 가격이 면세 한도를 넘는다면 면세 범위 내의 한 병(2L·400달러 이하)은 면세를 적용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세금을 내야합니다.
담배의 면세 한도는 200개비(10갑)입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 용액이 20ml 이하여야 면세됩니다. 향수는 60ml 이하면 세금을 안내고 됩니다.

면세 범위 초과 물품 등 신고 대상 물품을 소지할 경우 휴대품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는데요. '세관 신고 있음' 통로로 입국할 경우 모바일 또는 종이 신고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예상세액을 알고 싶다면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죠.
세금을 피하려고 면세 범위를 넘는 물품을 캐리어에 몰래 담아 들어오다가는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는데요. 적발 시 납부세액의 40% 또는 60%(반복적 신고 미이행자)의 가산세를 내야하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우리나라 세관에서는 면세 범위를 조금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진신고를 하러 갔더니 그냥 돌려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몰래 들여오다 적발돼 세금 폭탄을 맞는 것 보단, 양심적으로 자진신고를 하러 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