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럭셔리 SUV의 상징으로 꼽히는 G-클래스를 보다 현실적인 가격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신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른바 ‘베이비 G-클래스’로 불리는 소형 오프로더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신차는 기존 G-클래스의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가격과 크기를 낮춘 모델로, 오프로드 감성을 유지한 채 대중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핵심으로 꼽힌다.

전기차 전용에서 전략 수정…내연기관 병행
당초 해당 모델은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전략이 수정되며 내연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예상보다 둔화된 가운데, 전통적인 오프로더 수요층이 내연기관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전환과 기존 고객층 유지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엔진 모델 병행 출시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시장 반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G-클래스 디자인 계승…‘리틀 G’ 정체성 강화
차체 크기는 기존 G-클래스 대비 작아지지만, 디자인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각진 박스형 실루엣과 원형 헤드램프, 후면 스페어타이어 커버 등 상징적인 요소들이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소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벤츠의 차세대 플랫폼이 적용되며, 오프로드 성능 역시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주행 편의성과 험로 주파 능력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가 이뤄질 전망이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라인업 구축…주행거리 경쟁력 확보
파워트레인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가솔린 터보 기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전기차(EV) 모델이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약 7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WLTP 기준으로 경쟁력을 갖춘 수치로 평가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해 도심과 장거리 주행 모두를 고려한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8천만 원대부터 시작…접근성 크게 낮춰
가격은 기존 G-클래스 대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시작 가격이 약 8천만 원대에서 1억 원 초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연기관 모델 기준으로 7천만 원대 후반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는 기존 2억 원대를 넘는 G-클래스 대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브랜드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가격 장벽을 낮춘 전략은 신규 고객층 확보에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공개, 2027년 판매…시장 판도 변화 예고
해당 모델은 2026년 하반기 공식 공개 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이 럭셔리 오프로더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가 모델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안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베이비 G-클래스는 단순한 파생 모델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전동화와 내연기관을 동시에 가져가는 이번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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