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염산 쏟아지고 화학물질 흘러 내리고…위험물 운송차 사고 ‘위태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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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커브 길을 돌던 염산 운반 탱크로리 한 대가 미끄러지며 전복됐다.
탱크로리에서 새어 나온 염산 4000ℓ가 도로 위로 쏟아졌고, 인근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다.
정 의원은 "안전성이 갖춰지지 않은 위험물 적재 차량은 도로 위 시한폭탄과도 같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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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60개 사고선 위험물질 유출
![2022년 12월 LPG 탱크로리가 경기도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서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돼있는 모습이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고, LPG 일부가 공기 중으로 유출됐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190303562blxm.jpg)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점식 의원(국민의힘)이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위험물 적재 차량 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 적재 차량 사고는 최근 5년간 353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추돌 177건, 충돌 56건, 전복 39건, 접촉 34건, 차량 결함 등 기타 45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사망자 22명, 부상자 248명 등 총 27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60건(17%)의 사고에서는 실제 위험물질이 유출됐다. 지난해 11월 전북 진안에서 25t 트레일러가 눈길에 전복돼 계면활성제 제조용 화학물질인 아미노 에틸 에탄올아민 1600ℓ가 도로로 흘러내렸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와의 합동 점검, 교통안전 캠페인, 차량 위치 모니터링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고 한 건 한 건이 심각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수칙 준수와 실효성 있는 대책이 요구된다.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르면 위험물 적재 차량은 실시간 위치, 운행 정보, 적재 위험물질 내역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단말 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단말기 장착 및 정상 작동 여부 점검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월 발생한 탱크로리 염산 유출 사고.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9/mk/20251009190304935xgpb.jpg)
정 의원은 “안전성이 갖춰지지 않은 위험물 적재 차량은 도로 위 시한폭탄과도 같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의원은 “위험물 적재 차량 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위험 물질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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