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 오세영, 지성에 기습 키스→역대급 누명…반전 파국에 시청자 '멘붕' [종합]

이유민 기자 2026. 2. 1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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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정의를 좇던 지성이 결국 살인 누명을 쓴 도망자로 전락하며, 파국의 정점으로 치달았다.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13회에서는 이한영(지성)이 박광토(손병호)를 흔들어 강신진(박희순)을 무너뜨리려는 치밀한 계획을 가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한영은 야당 저격수 곽상철 의원(이종혁)에게 20억 원을 건네며 박광토 특검법 발의를 요청했다. 설득 끝에 야당은 특검법을 발의했고, 동시에 박광토가 가사도우미 명의 차명계좌를 운영했다는 보도가 터지며 압박이 시작됐다. 박광토는 감옥 안에서 분노했지만, 강신진은 면회 자리에서 "최대한 빨리 수오재로 모시겠다"며 그를 달랬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 캡처

한편 이한영은 박광토 전담 특별팀에 박철우 검사(황희)를 추천하며 강신진의 속내를 역이용했다. 겉으로는 방패막이였지만, 실상은 박광토를 제거하고 수오재의 수장이 되려는 강신진의 야망을 꿰뚫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변수는 곽순원(박건일)이었다. 혼수상태였던 그는 강신진의 제거 시도를 눈치채고 병원을 탈출했다. 의사를 매수해 암살을 시도하려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고, 곽순원은 오히려 김진한(정희태)을 살해하며 광기에 휩싸였다. 하지만 강신진 앞에서는 결국 무릎을 꿇고 다시 '길들여진 코끼리'가 됐다.

박광토의 구속적부심 이후, 수오재 내부는 균열을 보였다. 곽순원은 박광토를 암살하려 했으나, 박광토가 가까스로 총을 꺼내 저격하며 목숨을 건졌다. 도주 과정에서 이한영과 마주친 박광토는 총구를 겨눴지만, 이한영은 "제 손을 잡으신다면 감옥을 수오재로 만들어드리겠다"며 복수를 제안했다. 박철우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 캡처

그러나 권력 다툼은 더 잔혹해졌다. 박광토 암살 실패 소식에 수오재 인사들이 강신진을 압박하자, 강신진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우교훈을 깨진 병으로 살해했다. 그 참혹한 현장에서 이한영과 강신진은 마주 섰다.

강신진은 이미 이한영의 정체를 눈치챈 상태였다. 강신진이 "나한테 접근한 목적은 나였군"이라고  말하자 이한영은 "악은 결코 정의가 될 수 없으니까"라고 응수했다. 손을 잡으라는 회유를 거절하자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강신진은 칼로 이한영의 목을 베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이한영은 병실에서 눈을 떴다. 유세희(오세영)는 눈물로 그를 걱정하며 입을 맞췄지만, 몰래 상처의 거즈를 챙겨 달아났다. 그 피 묻은 거즈는 우교훈 시신에 닿았고, 이한영은 살인사건 공범으로 지목됐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방송 캡처

강신진에게 약점을 잡힌 유선철(안내상)의 압박 속에서 유세희는 해날로펌을 지키기 위해 이한영을 배신하는 선택을 하고 오열했다. 경찰이 들이닥친 병원을 빠져나온 이한영은 백이석(김태우)에게 "제가 누명을 쓴 것 같다"고 전하며 스스로 결백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도망자 신세가 된 강신진은 이한영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보다 나를 먼저 찾아. 그 정도 성의는 있어야 살인 누명을 벗지"라고 도발했다. 이에 이한영은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어차피 끝을 보려고 시작한 거니까. 나 아직 안 죽었다"라고 응수하며 마지막 대결을 예고했다.

정의를 향한 집념과 권력의 광기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판사 이한영'은 최종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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