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0주년 부민병원그룹, ‘비전 2030’ 선포

윤성철 2025. 11.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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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은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호텔에서 연 '개원 40주년 기념식'에서 "1985년 부산의 작은 동네의원으로 첫발을 뗀 부민병원이 실력과 원칙, 환자 중심 의료로 오늘의 전국 네트워크 병원으로 성장했다"고 40년을 돌아봤다.

또한, 그는 부민병원을 "잠들지 않는 병원, 언제 어디서나 환자 곁을 지키는 병원"으로 정의하며, 의료진과 임직원들의 헌신,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신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잠들지 않는 병원'에서 '스마트 헬스케어 그룹'으로

정흥태 이사장은 이날 앞으로 나아갈 그룹의 '비전 2030'의 키워드를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로 정리했다. "AI와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춤진료와 연구 중심의 첨단 재생의학 역량을 강화해 부민병원이 한 단계 더 진화하는 미래를 그리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의료의 본질인 환자 중심 가치를 지키면서도 혁신을 통해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며,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두는 철학을 분명히 했다.

이어 부민병원그룹 미래의학연구원 정원혜 전략기획본부장은 "부민병원은 더 이상 변화에 적응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의료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의하는 주체가 되겠다"며 이 비전을 더 구체화했다.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부민병원그룹"을 선언하며 "최상의 의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제시한 것.

정 본부장은 이 비전을 떠받치는 다섯 가지 핵심 가치로 △환자 우선 △전문성 △혁신 △행복 △사회공헌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실행하기 위한 5대 전략축으로 예방부터 치료, 재활까지 환자 여정을 하나의 통합 경험으로 설계하는 ▲Integration(통합 의료 경험)부터 ▲Innovation(혁신) ▲Ecosystem(헬스케어 생태계) ▲Global Network(글로벌 네트워크) ▲People & Career(피플·커리어)를 약속했다.

부산 명지병원 건설, 제주 녹지국제병원 운영권...부산~서울~제주 관통하는 네트워크 구축

부민병원그룹은 현재 부산, 서울에 4개 병원(척추·관절 전문 종합병원 3곳, 재활요양병원 1곳)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 강서구 마곡엔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BPLC in Magok(부민 프레스티지 라이프케어센터)'를 통해 예방의학과 정밀검진을 강화하고 있다.

부민병원그룹은 이어 2028년 초 개원을 목표로 부산 강서구에 500병상 규모 '명지부민병원'을 건축하고 있고, 최근에는 제주 서귀포 제주헬스케어타운의 핵심 인프라 '녹지국제병원'을 약 204억 여원에 경매 낙찰받아 운영권을 확보했다. 부산-서울-제주로 전국 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해가는 '2030년 비전'의 일단이 구체화되고 있는 셈이다.

"미래 스마트 헬스케어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킨다"

특히 부민병원그룹은 4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집중해온 스마트 헬스케어 전략을 압축해 보여줬다. AI 내시경 시스템, AI 기반 뇌졸중 판독 솔루션,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보이스 EMR), AI 바이탈 모니터링 시스템 등 디지털 의료 인프라를 통해 진료 예약·정보 확인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병원 내 전 과정을 하나의 데이터 구조로 묶어낸 것.

특히 서울 마곡 BPLC는 체열·검체 수거와 분석을 자동화하고, AI 영상진단과 디지털 병리분석을 결합해 "예방 중심·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지향한다. 정밀검진센터가 그룹 전체의 데이터 기반 예방의학 허브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분야도 강점으로 부각됐다. 부민병원그룹은 로봇을 활용한 관절 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돼 국내외 의료진을 위한 교육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보다 정교한 정렬과 빠른 회복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임상성과는 각종 평가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4주기 연속 획득, 관절전문병원 지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요 적정성 평가 1등급(천식, COPD, 폐렴, 중환자실, 혈액투석 등), 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대한민국 베스트 병원' 비(非)대학 공공종합병원 1위 3년 연속 등 수상 실적이 잇따랐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미래의학연구원 정훈재 원장과 부산부민 최창화 병원장, 해운대부민 강대환 병원장, 서울부민 하용찬 병원장, 구포부민 조선국 병원장, BPLC 임민호 원장은 물론 김형동 김인세 신상욱 이준우 명예원장과 김휘택 서승석 진료원장 등 병원그룹 핵심멤버들이 두루 참석했다.

또 박형준 부산시장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신라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 의료의 자랑"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건강한 공동체의 상징"으로 부민병원그룹을 평가하며 100년 병원으로의 도약을 응원했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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