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군 "北 미사일 추적 위한 시스템 통합 모색"

권준기 2022. 11. 30. 07: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창설된 미군 우주사령부의 사령관이 북한 미사일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도 우주군사령부 창설 목적이 동맹국을 포함한 전투 지휘능력을 높이는 것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내에 만들어진 우주군 구성군 사령부.

제임스 디킨슨 사령관은 우주군의 임무 가운데 적대국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임스 디킨슨 / 우주군사령관 : 무책임한 행동을 식별해 억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우주에서 발생하거나 확장하는 분쟁을 막는 것이 목적입니다.]

온라인 포럼에 참석한 디킨슨 사령관은 더 나아가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추적 시스템 구축을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유형의 미사일을 쏘더라도 탐지할 수 있도록 각종 감지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간 영역에 있는 감지 시스템도 포함할지 들여다 보겠다고 말해 광범위한 추적 시스템 구축을 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우주군 사령부의 창설 목적을 묻는 질문에 미국 뿐 아니라 동맹국의 전투 지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우주군 창설로) 미국 뿐 아니라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지원하는 동맹과 파트너 국가의 전투 지휘능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이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이지만 한미일 세 나라가 그 후과를 분명히 경고했다며 지역 안정을 해치는 핵실험을 강행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우주군 사령관이 북한 미사일 경보 시스템 구상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주한 미군 내 우주군 창설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