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전 시즌 4호 골…토트넘, 2골 먼저 넣고 3-4 역전패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4. 12. 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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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3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첼시에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골을 터뜨렸다. 지난 10월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프리미어리그 4호 골이다.

토트넘은 먼저 두 골을 넣고도, 3-4로 역전패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무승. 6승2무7패 승점 20점을 유지하며 11위로 내려앉았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4연승과 함께 9승4무2패 승점 31점 2위를 지켰다.

본머스와 14라운드에서 잠시 조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복귀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이 자리했다.

변수는 중앙 수비수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을 전격 복귀시켰다. 로메로는 11월10일 입스위치 타운과 11라운드, 미키 판더펜은 10월30일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16강 이후 첫 출전이었다.

초반 첼시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의 실수 덕분에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5분 쿠루렐라가 미끄러지면서 공격 기회가 생겼고, 존슨의 돌파 후 크로스에 이어 솔란케게 넘어지면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1분에도 쿠쿠렐라가 미끄러졌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골로 연결됐다.

결국 쿠쿠렐라는 축구화를 교체했다.

이후 변수는 로메로였다. 이미 한 차례 허벅지를 잡았던 로메로는 결국 그라운드에 누웠다. 전반 15분 로메로가 벤치로 물러나고, 라두 드러구신이 급하게 투입됐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실점했다. 제이든 산초가 오른쪽 측면(토트넘 기준)에서 가운데로 파고 드는 것을 막지 못했다. 산초는 가운데로 돌파한 뒤 드러구신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토트넘 골문은 열렸다.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솔란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첼시 골문을 조준했지만,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35분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가 솔란케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가 공을 품었다.

후반 초반 첼시의 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어 후반 8분 존슨을 빼고, 티모 베르너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첼시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했다. 산초의 침투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니콜라 잭슨이 공을 터치한 뒤 이브 비수마의 태클이 나왔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후반 16분 콜 파머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솔란케의 패스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에게 향했다. 첼시 수비진이 멈칫한 상황. 손흥민이 달려가 공을 잡았고, 순식간에 골문 앞까지 돌파했다. 하지만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토트넘이 무너졌다. 후반 28분 역전골을 헌납했다. 파머의 개인기에 토트넘 수비진이 휘청거렸다. 파머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들어와 날린 패스가 굴절됐고, 엔소 페르난데스의 논스톱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이번에는 판더펜마저 쓰러졌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판더펜 대신 아치 그레이를 투입했다. 동시에 쿨루세브스키, 비수마도 불러들이고,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을 집어넣어 마지막 반격을 시작했다.

토트넘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머를 막던 파페 사르가 파울을 범했다. 후반 39분 파머의 페널티킥 골.

토트넘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매디슨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닫혀있던 첼시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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