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한동훈, 만찬 진행 중…“합의문 도출 안 될 듯”

안보겸 2024. 9. 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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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대통령실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아까 독대는 없었다고 했는데, 만찬은 잘 진행이 되고 있을까요? 

뭔가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는지, 안보겸 기자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안 기자, 만찬 내부 소식 전해진 내용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만찬이 종료됐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대통령실, 아직까지 만찬 관련 영상이나 사진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두달 전 만찬 때는 30여 분이 지났을 때 1차적으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었거든요. 

다만, 윤 대통령, 한 대표 만나 식사 전, "우리 한 대표가 고기를 좋아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준비했다"며 환담을 나눴다고 합니다.

그리고 식사 중에는 여야 관계, 국정감사, 체코 방문과 원전 생태계에 대한 언급이 오갔습니다. 

[질문2]뭔가 합의문을 기대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네요?

한동훈 대표가 어느 정도 수위의 건의와 쓴소리를 할지,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지에 달려 있습니다.

일단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이번주 출범을 목표로 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목되는 의제, 김건희 여사인데요, 한 대표 만찬 전 국회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비공개로 얘기할 사안이라는 건 김건희 여사 관련 사안이라고 봐도 될까요?) 여러 가지 중요한 사안들이 많이 있죠. 그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김 여사가 사과 없이 최근 활발한 행보를 하는데 대한 우려, 한 대표가 직접 언급할 지 관심입니다. 

대통령실과 여당 모두 합의문까지 도출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견만 드러낸 채 헤어질지, 극적인 합의가 나올지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은원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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