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다시 20%… 한달만에 역대 최저치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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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재차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지난 21일 '윤·한 면담'이 '빈손 회담'이 되면서 당정갈등이 심화한 점,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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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회담·당정갈등 등 여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재차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다. 지난 21일 ‘윤·한 면담’이 ‘빈손 회담’이 되면서 당정갈등이 심화한 점,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10월 15∼17일) 대비 2%포인트 내린 20%로 집계됐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 9월 2주 차 조사에서 정부 출범 후 최저치(20%)를 기록한 뒤 소폭 올랐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20%를 찍은 것이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70%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7%), ‘국방/안보’(9%) 등을 꼽았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5%),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2%) 등을 꼽았다. 갤럽은 “2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응답자들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에 대해서는 ‘위협적이다’(73%), ‘위협적이지 않다’(21%)고 답했다.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응에 관해서는 ‘의약품, 식량 등 비군사적 지원만 해야 한다’(66%),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해야 한다’(13%), ‘어떠한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16%)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4%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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