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대장 도시 첨단산단에 2조 6천억 원 투자 유치

이에 시는 연간 260억 원의 법인 지방소득세를 새롭게 확보하고 석박사급 연구 인력 3천700여 명의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확보한 법인 지방소득세는 현재 시 전체 법인 지방소득세의 56% 수준이다.
시는 앞으로 선도 기업이 보유한 첨단산업 기술에 지역 기업 참여가 더해진 부천형 R&D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부천대장 도시 첨단산단을 선도 기업과 지역 기업이 상생하고 부천의 산업 지도와 재정을 동시에 바꾸는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2024년 수립한 부천대장 도시 첨단산단 입주 전략 용역을 통해 첨단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주력 업종으로 정하고 UAM(도심항공교통)과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과 스마트제조 등 첨단 R&D 연구소를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판교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단처럼 선도 기업이 먼저 입주해 산업단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뒤 강소기업과 협력사가 자발적으로 집적되는 성공 사례 벤치마킹도 병행했다.
3기 신도시인 부천 대장지구에 들어서는 도시 첨단산단은 주거지역과 인접해 환경오염 물질 배출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전통 제조업 위주의 지역 기업이 곧바로 입주하기에 높은 장벽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입지·규제를 부천 산업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아 선도 기업과 지역 기업이 성장하는 단계별 입주 전략과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시 첨단산단 특성상 전통 제조업의 즉각적인 입주가 어려운 한계를 선도 기업 R&D와 지역 제조기업 기술의 결합으로 보완해 지역 산업 전반의 수준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기업 유치 전담조직 부재라는 기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5년 1월 1일 자로 시장 직속 전략담당관을 신설하고 산하에 첨단산업조성팀과 기업유치팀 등 부천대장 도시 첨단산단 전담 2개 팀에 6명을 배치했다. 국(局) 단위가 아니라 시장 직속 '기동대' 형태로 조직을 운영해 신속하고 단일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고 원스톱 소통 창구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대장 도시 첨단산단을 특정 기업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청년이 미래 일자리를 찾고 지역 기업이 새로운 기술 파트너를 만나는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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