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성발사체 '한빛 나노' 발사 내년 7월로 연기

이노스페이스 "부품 납품·신규 종합시험장 구축 지연"

민간 우주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발사일정이 7월로 연기됐다.

13일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일정을 당초 계획한 내년 3월에서 같은 해 7월로 4개월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엔진 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발사대에 장착되어 점검을 받는 모습. / 이노스페이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전기펌프 구성 부품의 납품과 신규 종합시험장 구축이 지연돼 하드웨어 제작 및 시험 일정이 최종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발사 시기가 내년 7월로 결정된 것은 브라질 발사장에서 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다음 슬롯이 7월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이노스페이스는 각 과정의 예기치 않은 변수가 프로젝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응에 핵심 부품에 대한 대체 공급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공급망을 병행 활용해 단일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신규 종합시험장은 공정 병렬화를 통해 단계적 완공방식을 적용하고, 단인증 시험시설을 우선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사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발사 일정 조정했다...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인 발사 임무를 수행하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