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슈 8박9일 갔다왔는데 현타 존나 세게오네
친구들 군대가서 흩어지기 전에 간 마지막 스퍼트였는데
하루에 6000보 걸을까 말까 하다가 여행기간동안 평균 20000보씩 걸었는데도 재밌었음
후쿠오카 시내 둘러보는건 몰론이고
모지코-시모노세키 왔다갔다하며 바닷가 따라 걷는것도 재밌었고
어쩌다 무더위에 분고나카무라역 같은 개깡촌에서 2시간동안 버티기도 했지만 그것조차 재밌었음
첫 일본 여행인데 다같이 갈수있을까말까한 친구들끼리 아다리 딱 맞아서 간거라 후유증이 존나 세게 남을거 같다
군대 가기전까지 정말 한번 더 가고싶고 경비도 얼마든지 마련할수 있는데
그때가 오면 다 흩어지고 나혼자만 갈수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깐 존나 우울하네
어떻게해도 이번같은 여행만큼 즐기지 못할거라고 생각하니 너무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