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깨고 동점 만들고… 김광현 무너뜨린 LG 김범석[스한 이슈人]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광현(35·SSG 랜더스)이 모처럼만에 호투를 펼쳤다.
거칠 것 없는 김광현에게 처음 제동을 건 것은 '막내' 김범석이었다.
김범석은 0-1로 뒤진 7회말 1사 1,2루에서 다시 한 번 김광현을 마주쳤다.
김광현까지 무너뜨리며 LG를 구한 '범바오' 김범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김광현(35·SSG 랜더스)이 모처럼만에 호투를 펼쳤다. LG 타선을 5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하지만 김범석(19·LG 트윈스)을 넘지 못했다. 김범석은 김광현을 상대로 유일하게 2안타를 뽑아내며 경기 흐름을 완벽히 바꿨다.
LG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20승1무18패로 SSG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SSG 선발투수 김광현에게 경기 초반부터 꽁꽁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광현은 시속 140km 중,후반대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 뚝 떨어지는 커브를 앞세워 LG 타선을 5회말 1아웃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거칠 것 없는 김광현에게 처음 제동을 건 것은 '막내' 김범석이었다. 5회말 1사 후 0볼-2스트라이크에서 3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 옆 안타를 뽑아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밀어내는 김범석의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김범석은 0-1로 뒤진 7회말 1사 1,2루에서 다시 한 번 김광현을 마주쳤다. 첫 타석 삼진 이후 2번째 타석에서 서서히 김광현의 타이밍을 맞춰간 과정이 있었기에 충분히 안타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김범석에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까다로운 공들을 던졌다. 4구까지 패스트볼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이 과정에서 폭투를 내줘 1사 2,3루에 몰렸으나 김범석의 타이밍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5구 땅바닥으로 꽂히는 슬로우커브를 던져 김범석의 배트를 이끌어냈다.
김범석은 타이밍을 완벽히 뺏긴 채 하프스윙을 했다. 영락없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날 뻔한 상황. 그러나 김광현의 커브가 운 좋게 원바운드로 김범석의 배트 끝을 스쳐 파울로 판정됐다.
1번의 기회를 더 얻은 김범석은 6구 패스트볼을 갖다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빗맞은 타구였다. 그러나 타구는 라이트에 들어갔고 3루수 최정은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1-1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김범석이 동점을 만든 것이다.
김범석의 이날 최종 석적은 3타수 2안타 1타점. 김광현의 퍼펙트게임을 깨고 동점 타점까지 만들었다. 올 시즌 타율은 0.358까지 올라갔다. 비록 빗맞은 타구들이 안타로 연결됐으나 이마저도 끝까지 타이밍을 잃지 않은 김범석의 타격 기술이 동반된 결과였다. 김광현까지 무너뜨리며 LG를 구한 '범바오' 김범석이다.
-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어리더 김현영, 대문자 S라인 살아있는 원피스 패션 '터질 듯한 볼륨감' - 스포츠한국
- 지코, 전 세계가 주목한 독보적 힙합 뮤지션… 글로벌 인기 확장[스한:초점] - 스포츠한국
- 맹승지, 속옷만 입고 자신감 넘치는 볼륨감 자랑 '터질 듯' - 스포츠한국
- 이정후-김하성 ‘1안타-패배’, 오타니 ‘4타수 4안타 2홈런 승’... 한일 희비 갈렸네 - 스포츠한
- 로제, 핑크 미니드레스 입고 고혹 자태… 독보적 각선미 '눈길' - 스포츠한국
- DJ소다, 침대 위 아찔한 하의실종룩…'매끈' 각선미 고스란히 노출 - 스포츠한국
- 박민정, 물에 젖어 속살 비치는 흰색 비키니…청순 섹시미 작렬한 뒤태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추자현 "남편 우효광, 내 인생에 빛이 되어준 사람" - 스포츠한국
- ‘월드컵 4강·이름 딴 경기장·지한파’ 전설을 축협이 거절하나 [초점] - 스포츠한국
- 치어리더 안지현, 가터벨트 입고 뽐낸 극세사 각선미…섹시美 철철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