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준비라고 하면 다들 연금이 얼마인지, 저축은 얼마나 됐는지부터 떠올린다. 물론 중요한 이야기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 곁을 하나씩 떠나가는 것들이 있고, 그걸 미리 알아야 떠날 때 무너지지 않는다. 55세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게 분명히 있다.

3위. 관계에 대한 준비
나이가 들면서 고독이 슬며시 찾아온다. 자식도 자기 삶이 있고 친구도 각자 바쁘다 보니 곁이 자연스럽게 비어간다. 이때 중요한 건 의존이 아니라 내가 먼저 좋은 방식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태도다.
배우자, 자녀, 친구,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상호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게 노후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2위. 돈에 대한 준비
퇴직 후 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사라지는 순간 가장 먼저 실감하게 되는 게 돈이다. 그런데 아파트 같은 부동산은 안전 자산이라 믿기 쉽지만 실제로는 오르내림이 있고 계속 관리 비용이 들어간다.
그래서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주택연금까지 여러 갈래로 준비해두는 게 중요하다. 작더라도 꾸준히 나오는 돈이 목돈 하나보다 훨씬 든든하다.

1위. 몸에 대한 준비
퇴직해도 통장 잔고가 있으면 괜찮을 것 같지만 정작 중요한 건 몸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몸이 불편해지면 그 돈이 크게 의미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들수록 예상치 못한 통증이나 질병이 남은 생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몸을 대하는 태도를 지금부터 바꾸는 것이 노후의 가장 확실한 준비가 된다.

관계, 돈, 몸. 이 세 가지를 55세부터 하나씩 챙기기 시작하면 노후가 훨씬 든든해진다.
완벽하게 준비된 노후는 없지만 그래도 준비하고 있다는 감각 자체가 안심을 준다. 지금이 바로 그 준비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