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보냈는데' 홍정호 명단 제외→이정효 감독이 밝힌 이유는 "많이 뼈아프지만..." [수원 현장]

수원은 천안 시티FC와 2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수원은 승점 23으로 선두 부산 아이파크(승점 28)와 2위 서울 이랜드(승점 23)에 밀려 3위다. 4위 화성FC(승점 22), 공동 5위 수원FC와 대구FC(승점 21)가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어 선두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수원은 개막 5연승 이후 주춤하다가 경남FC와 부산을 꺾고 반등했지만, 수원FC와 대구전에서 1무 1패로 다시 흐름이 가라앉았다. 다행히 선두 부산이 화성FC에 덜미를 잡히면서 격차를 좁힐 기회를 잡았고, 지난주 휴식기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전열을 다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정효 감독은 선두권 경쟁에 대해 "결과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었다"며 "다른 팀이 잘 안되길 바라는 것보다 수원만 잘하면 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K리그2에 우리가 완벽하게 압도해서 이길 만한 팀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를 잘 막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입을 뗐다.

이번 휴식기를 통해 송주훈 등 부상자들이 복귀했다. 다만 이정효 감독은 "홍정호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전방 스트라이커 김지현이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이 유력해진 점을 비롯해 공격진의 전력 누수가 뼈아프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홍정호가 빠진 건 많이 뼈아프지만 송주훈이 들어와 빈자리를 잘 채워줄 것"이라며 "현재 김지현, 박지원, 페신, 브루노 실바 등이 부상 중이다. 김지현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공격 쪽에 부상이 많아 고민은 되지만 아직 시도하기도 전에 걱정하기보다는 그냥 시도하려고 한다. 부상 선수들 덕분에 기회를 얻는 선수들이 있으니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단단한 천안의 수비 블록을 깨뜨릴 해법을 묻자 이정효 감독은 "수원을 만나는 팀들은 역습으로 골을 넣기 위해 준비를 하고 나온다"며 "최근 일류첸코의 득점이 없지만 그건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 팀의 문제다. 좁은 패스나 마무리 크로스 등 양질의 패스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결과를 쫓기보다 길게 보고 과정에 집중하겠다. 새롭게 명단에 든 여민준, 윤근영과 복귀한 이상민 등이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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