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추석, 단 4~5일로 다녀올 수 있는 인기 해외여행지 BEST 4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10월, 그리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 여행을 떠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다. 특히 올해처럼 짧지 않은 연휴가 예정되어 있다면, 가까운 일본부터 유럽 끝자락 스페인까지도 욕심내볼 만하다.

이번에는 비행 시간과 체험 콘텐츠, 숙소 퀄리티까지 고려해 고른 2025 추석 연휴 추천 해외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짧게는 주말처럼, 길게는 여정처럼. 이번 추석엔 어느 도시로 향하고 싶은가?

전통과 자연을 품은 아시아의 수도, 하노이

🇻🇳 베트남 | 평균 기온 26°C | 비행 약 4시간 30분

베트남 북부에 자리한 하노이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자, 현대적인 감각도 함께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가을의 하노이는 습기가 적고 선선해 걷기 좋은 날씨가 이어진다. 특히 추석 같은 짧은 연휴에는 하노이 시내를 중심으로 주변을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일정이 효율적이다.

· 추천 액티비티 – 하롱베이 헤라 클래스 크루즈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이동해 당일로 다녀오는 하롱베이 크루즈 투어는 짧은 일정의 핵심 코스로 인기다. 뱀부 보트 체험, 카약, 티톱섬 전망대 산책, 동굴 탐방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포함되어 있어 하루 만에 하롱베이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다. 리무진 차량 픽업과 현지식 점심까지 포함되어 있어 여유롭고 간편하다.

· 숙소 추천 – 하노이 대우 호텔

호숫가에 자리한 하노이 대우 호텔은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된 5성급 호텔이다. 넓은 객실과 실내외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커플, 가족 모두 만족할 수 있다.

파도와 거북이를 만나는, 하와이

🇺🇸 미국 | 평균 기온 27°C | 비행 약 8시간

하와이는 계절을 타지 않는 휴양지지만, 가을의 하와이는 습하지 않고 바람이 시원해 더욱 쾌적하다. 이번 추석 연휴처럼 짧지 않은 휴가라면 하와이에서 한 템포 쉬어가는 여정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하다.

· 추천 액티비티 – 터틀 캐년 스노클링 투어

호놀룰루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거북이 스노클링 투어는 와이키키 해변 근처에서 진행되어 접근성이 좋다.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산호초와 해양 생물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 숙소 추천 – 하얏트 리젠시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 스파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로,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다. 스파와 수영장, 서핑 장비 대여까지 가능한 올인원 휴양지형 호텔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유럽 감성 가득한 건축 도시, 바르셀로나

🇪🇸 스페인 | 평균 기온 21°C | 비행 약 14시간

한껏 로맨틱한 유럽의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단연 바르셀로나가 제격이다. 이곳은 가우디의 도시라 불릴 만큼 예술과 건축이 일상 곳곳에 살아 있다. 긴 비행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도착 후의 풍경은 그 모든 피로를 덮는다.

· 추천 투어 – 구엘공원 & 사그라다 파밀리아 집중 투어

가우디의 대표작인 두 명소를 하루에 둘러보는 투어는 시간 관리에 최적이다.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해 건축물의 숨은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으며, 패스트트랙 입장으로 긴 대기 없이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 숙소 추천 – 호텔 1898 바르셀로나

라 람블라 거리 중심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고, 루프탑 수영장과 스파까지 완비된 감각적인 호텔이다. 클래식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는 도심 속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된다.

세련된 항구 도시에서의 짧은 힐링, 고베

🇯🇵 일본 | 평균 기온 20°C | 비행 약 2시간

고베는 일본 간사이 지방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오사카와 교토 사이에 위치해 짧은 일정으로도 도심과 자연,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여행이 가능하다. 일본 특유의 정갈함과 세련된 분위기가 공존해, 도심 속에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추천 스팟 – 고베 하버랜드 모자이크 대관람차

54미터 높이의 대관람차를 타고 바라보는 고베항의 전망은 낮과 밤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닌다. 청명한 바다와 야경의 낭만이 어우러진 감성 포인트로, 모바일 E-티켓으로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 숙소 추천 – 호텔 오쿠라 고베

항구를 바라보는 메리켄파크 안에 위치한 클래식 호텔로, 고요한 분위기와 세련된 객실이 인상적이다.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뷰티 살롱 등 부대시설도 다양해 짧은 여행 중에도 충분히 휴식할 수 있다.

추석, 나만의 속도로 떠나는 여정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추석 연휴.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계절의 기억이 만들어진다. 비행 2시간이면 도착하는 일본의 정취부터, 14시간을 건너야 만날 수 있는 유럽의 낭만까지. 당신이 이번 연휴에 떠나고 싶은 속도는 어떤가요?

이번 추석, 바다를 건너 마음이 머물 곳을 찾아보세요. 그곳엔 분명, 올해 가장 특별한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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