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1년 9개월 만의 기자회견…채상병 사건 안타까움 표할 듯

양소리 기자 2024. 5. 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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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채 상병의 순직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약 1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등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조건부 수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기존의 답변을 번복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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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대국민 담화 후 60분 질의응답
윤 "어떤 질문이든 가감 없이 답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임명 발표하기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2024.05.0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채 상병의 순직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1시간여 동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견 명칭은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으로 결정됐다.

약 1년 9개월 만에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이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먼저 2층 집무실에서 약 15분간 국민을 상대로 발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의 국정 성과를 간략히 소개하고 향후 3년의 국정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 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 지원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담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1층 브리핑룸으로 자리를 옮겨 60분 동안 출입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브리핑룸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착석한다. 책상 없이 의자만 놓인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은 대통령과 소통하게 된다.

대변인은 사전 조율 없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어떤 질문이든 가감 없이 답하겠다"고 참모들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기자회견 리허설…채상병·김건희 특검 답변 준비한 듯

윤 대통령은 지난 7일과 8일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기자회견 준비에 매진했다. 대국민 담화에서 큰 국가 전략을 소개한 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질의응답을 통해 세부 현안에 답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답변을 놓고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등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조건부 수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는 기존의 답변을 번복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특검법의 수용과는 별개로 순직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장모의 가석방 판정 등 가족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서도 답변을 준비 중이다. 윤 대통령은 법리적 판단과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행정부 수장으로써 국민에 우려를 끼친 점에 대해 발언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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