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망자 역대 최대, 출생아 최저..인구 5588명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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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재유행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 7월 국내 사망자 수가 동월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늘고 출생아 수는 줄면서 올해 1~7월 인구 자연감소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월 누계 사망자 수는 21만9798명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8579명으로 역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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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재유행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 7월 국내 사망자 수가 동월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늘고 출생아 수는 줄면서 올해 1~7월 인구 자연감소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사망자 수는 2만6030명으로 1년 전보다 1.2%(298명) 늘었다. 월간 통계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래 동월 기준 가장 많았다.
1~7월 누계 사망자 수는 21만9798명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4.8% 정도 늘었고 코로나 재유행도 있었다"며 "코로나 사망자 수 7월 잠정치가 513명인데 이것도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441명으로 1년 새 8.6% 줄어 동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15년 12월 이후 80개월 연속 감소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4.7명을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계 출생아 수는 14만8579명으로 역시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는 7월 -558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3개월 연속 자연감소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7월 인구 자연감소폭은 7만1219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4947건으로 1년 전보다 5.0% 줄었다. 동월 기준으로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최저치다. 7월 이혼 건수는 7535건으로 같은 기간 9.3%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을 주로 하는 30대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지난해 7월보다 혼인 신고일수가 1일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다"며 "이혼의 경우 혼인이 2012년부터 감소 추세를 보여 같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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