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발굴 체험 인기

울산대곡박물관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물 발굴 체험을 진행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년 이상 만 6000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참가해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 모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김익현 기잡니다.

어린이들이 유물 발굴 체험 현장에 모였습니다.

조끼에 모자를 갖춰 입고 발굴 장비도 곁에 두면 마음은 이미 고고학잡니다.

귀를 쫑긋 세워 선생님의 설명을 듣습니다.

이은지/어린이 고고학 체험교실 강사 "옛날에 사람들이 살았던 기와집의 지붕을 만들었던 기와입니다. 원래 모양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윽고 미리 묻어 놓은 유물을 고사리손으로 직접 발굴해 봅니다.

토기와 무기는 물론 귀고리 등 다양한 장신구까지 있습니다.

자신이 발굴한 유물을 직접 그려 보기도 합니다.

박도준/중구 00어린이집 "재미있었어요./어떤게 재미있었어요?/발굴."

정채이/중구 00어린이집 "파기도 했고 그리고 보물찾기도 했어요/ 해보니까 어때요? /재밌었어요./또 하고 싶어요?/네."

대곡댐 건설과정에서 만 3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돼 대곡박물관이 건립된 점을 생각하면, 대곡박물관의 정체성과도 맥이 닿아 있는 이 프로그램은 무려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근영/대곡박물관 학예연구사 "2013년도에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현재 900여 회 수업을 하고 있고 아이들인 만 6000명 정도 참여를 했는데요, 이렇게 장기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경우는 다른 박물관에서는 사례를 찾을 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매주 2차례씩 운영했는데, 참여 요청이 쇄도해 올해부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차례 운영되고 있습니다.

ubc뉴스 김익현입니다.

김익현 기자 ihkubc@u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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