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여파..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상단 7%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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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의 여파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3개월 만에 7%를 다시 돌파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것은 금융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 유지 전망 등이 금융채 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실제 8월 평균 주담대 금리는 4%대 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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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에 금융채 급등 탓
시중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지난 6월 우리은행에서 잠시 7%를 넘어섰다가 채권 금리 진정과 은행들의 예대금리차 축소 노력 등으로 6%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약 3개월 만에 다시 7%대에 올라섰다.
혼합형 금리의 급등은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 금리가 지난 23일 4.795%에서 26일 5.129%로 0.334%포인트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는 2010년 3월2일(5.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대를 넘어선 것도 2010년 8월 이후 12년 만이다. 금융권에서는 미 연준의 긴축 기조 지속의 영향에 따라 주담대 금리 상단이 올해 말 8%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것은 금융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 유지 전망 등이 금융채 금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실제 8월 평균 주담대 금리는 4%대 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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