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중부서도 규모 7.7 지진 발생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2.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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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부에 이어 중부에서도 6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같은날 새벽 남부에서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7.8의 지진이 일어난지 반나절 만이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경 튀르키예 중부 카흐라만마라스 지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을 관측했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17분에는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33㎞가량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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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부에 이어 중부에서도 6일(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같은날 새벽 남부에서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7.8의 지진이 일어난지 반나절 만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경 튀르키예 중부 카흐라만마라스 지역에서 규모 7.7의 지진을 관측했다. 발생 위치는 터키 카라만마라슈에서 북동쪽으로 59㎞ 떨어진 곳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앞서 이날 새벽 4시 17분에는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33㎞가량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됐다. 진앙은 튀르키예-시리아 국경에서 약 90㎞ 떨어진 지점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 수가 912명에 달했으며 약 5400명이 부상했고 약 2470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구조됐다”고 말했다. 또 약 3000채의 건물들이 무너졌다고도 했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를 합치면 양국에서 13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너진 건물 등에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사망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약 45개국이 지원을 제안했다고 에르도안 대통령은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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