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여자 마라톤 마의 '2시간 10분' 벽 깨져

[뉴스투데이]

◀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2시간 10분' 벽에 갇혀 있던 42.195km 여자 마라톤 풀코스 세계 기록이 마침내 깨졌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 13일, 2024 시카고 마라톤이 열렸는데요.

케냐 선수가 2시간 9분 56초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루스 체픈게티 케냐 마라톤 선수가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여자 마라톤의 2시간 10분 벽이 깨지는 순간인데요.

체픈게티 선수가 세운 기록은 2시간 9분 56초.

지난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티지스트 아세파 에티오피아 선수의 종전 세계 기록 2시간 11분 53초를 2분 가까이 앞선 겁니다.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 챔피언인 체픈게티는 시카고 마라톤에서 유독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요.

2021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2년에 이어 벌써 3번째로 시카고 마라톤 정상에 올랐습니다.

체픈게티는 우승 후 지난해 시카고에서 남자 마라톤 세계신기록을 세운 후 교통사고로 숨진 동료 켈빈 키프텀에게 자신의 세계 기록을 바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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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5755_3652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