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거래일 SK하이닉스 주가가 167만 원선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이다.
그러나 주말 동안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드는 반전이 일어났다.
주요 공급사의 생산 차질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수급 지형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대만 사업장 성과급 갈등과 파업 과반 찬성
마이크론 대만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준의 성과급 개편을 촉구하며 투쟁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실시된 내부 예비 조사에서는 조합원의 약 80%가 파업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9월 중순까지 진행될 공식 중재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르면 9월 중 정식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

핵심 거점 멈출 시 HBM 반사이익 집중
마이크론의 대만 생산시설은 전체 D램의 60%와 차세대 HBM 물량을 집중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실제로 파업이 단행되어 라인이 멈춘다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메모리 확보전이 격화된다.
시장 선점 효과를 누려온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의 공급 공백을 메울 1순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30년까지 이어질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열풍에 따른 HBM 수요 폭발로 수급 타이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최고경영자 역시 착공식에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3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 밝혔다.
타이트한 시장 구조 속에서 터진 경쟁사 파업 악재는 SK하이닉스에 주가 반등의 발판을 제공한다.

이번 마이크론 대만 노조 이슈는 SK하이닉스 주가의 단기 바닥 형성을 지지할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9월로 예정된 마이크론 노사의 중재 협상 결과와 실제 투표 진행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장기적인 HBM 기술 격차와 함께 대만 생산 라인의 차질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