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ISSUE] 일본과 경기 전 단체로 '입 막은' 독일 선수들...이유는?

김대식 기자 2022. 11.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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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의 맞대결을 펼치기 직전 단체사진에서 입을 가렸다.

독일은 23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대표팀의 단체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단체 사진을 통해 FIFA의 제재에 항의하며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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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과의 맞대결을 펼치기 직전 단체사진에서 입을 가렸다.

독일은 23일 오후 4시(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하베르츠, 뮐러, 무시알라, 그나브리, 키미히, 귄도간, 쥘레, 뤼디거, 슐로터벡, 라움, 노이어가 선발 출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독일 대표팀의 단체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선발로 나선 11명의 독일 선수들은 단체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해당 리액션은 '원 러브(ONE LOVE)' 캠페인을 제재하는 FIFA에 대한 항의였다.

독일축구협회(DFB)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는 주장 완장을 사용해 상호 존중이라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가치를 옹호하고 싶었다. 다른 나라들과 함께,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원했다"며 해당 포즈를 취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럽 팀들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때부터 주장들이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원 러브(ONE LOVE)' 캠페인을 진행해 성소수자 및 모든 차별에 반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FIFA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만약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게 된다면 곧바로 경고와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FIFA는 성소주자 차별 금지 캠페인을 동성애 금지 국가에서 진행하는 것을 이유로 해당 캠페인을 불허했다.

결국 다수의 국가들은 완장 착용을 하지 않았다. 당초 무지개 완장을 착용하기로 했던 해리 케인도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완장을 착용하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이날 독일의 주장 노이어도 무지개 완장을 차지 않았다. 하지만 독일 대표팀은 단체 사진을 통해 FIFA의 제재에 항의하며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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