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만으론 어렵다" 수익 다각화 나선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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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체들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출하량 급감으로 올해 사상 최저 실적이 우려되는 시멘트 부문 의존도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시멘트 혼합 제품 비중을 강화하는가 하면 무역과 비건설 분야 등 사업확장을 통해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멘트와 모래, 특성 강화제를 생산 단계에서 미리 혼합해 건설 현장에선 물만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무역 부문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4%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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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혼합 제품 비중 늘리고
무역·비건설 분야로 사업 확장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일홀딩스는 '레미탈(드라이 모르타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자회사 한일시멘트가 지난 1991년 개발한 시멘트 2차 제품이다. 시멘트와 모래, 특성 강화제를 생산 단계에서 미리 혼합해 건설 현장에선 물만 섞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한일홀딩스 매출액 18.7%, 영업이익 40.2%를 레미탈이 차지했으며, 국내 시장점유율은 65% 이상이다.
트레이딩·무역 부문도 매출액 중 15.1%를 담당하며 힘을 받고 있다. 자회사 한일인터내셔널은 국내 업체들로부터 철강 등 주요 산업재를 받아 해외 시장에 판매하거나, 국내 수요처 주문이나 판로를 확보해 석탄 등 해외 상품을 수입한다.
성신양회도 무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한 진성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한다. 주로 싱가포르와 하노이, 상하이 등을 거점으로 시멘트와 크링커, 슬래그파우더 등 건자재와 에너지 광물자원, 금속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 지난해 무역 부문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4%까지 늘었다. 지난 2022년은 비중이 10.3%, 2023년은 11.9%였다.
이는 레미콘 부문도 마찬가지다. 베트남 공장 성신비나(VINA)를 필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세아시멘트도 드라이 모르타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 수준이지만, 국내 시장점유율은 15%에 달한다. 실제 남부권 모르타르 시장은 경쟁사 독점 시장이었으나 근래 공장 신설로 시장 진입에 성공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했다.
비건설 분야로도 확장 중이다. 지난 2023년 편입한 유원지·테마파크 운영 계열사 경주월드가 대표적이다. 농업회사법인 아농도 운영 중이다. 자회사 우신벤처투자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다. 지난해 말 기준 2개 창업투자조합을 운용한다.
이처럼 시멘트 업계가 '탈시멘트'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탓이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4360만t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1·2월도 이미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24.8% 급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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