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피살 여고생 구하려다 중상' 고교생, 의사상자 심사 오른다

김진영 2026. 6.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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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하려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이 의사상자 심의를 받게 됐다.

광주 광산구는 보건복지부에 고등학생 A(17)군의 의사상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광산구는 광주경찰청과 협의해 당시 구조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수사 자료와 의료진 소견서, 진단 자료 등을 확보한 뒤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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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 후 최근 퇴원
2~3개월 뒤 결정 예정
유족이 공개한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 피해자 고(故) 이채원(17)양의 생전 모습을 담은 초상화. 유가족 제공

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당시 피해자를 구하려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고등학생이 의사상자 심의를 받게 됐다.

광주 광산구는 보건복지부에 고등학생 A(17)군의 의사상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이채원(17)양의 비명을 듣고 구조에 나섰다가 피의자 장윤기(23)가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다. A군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광주경찰청과 협의해 당시 구조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수사 자료와 의료진 소견서, 진단 자료 등을 확보한 뒤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심의 결과는 2~3개월 뒤 나올 전망이다.

의사상자는 직무와 관계없이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신체·재산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한 사람을 뜻한다. 의사상자로 인정되면 국가 차원의 예우와 지원을 받는다.

광산구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A군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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