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화나게 하려고"…23층 아파트 실외기에 자녀 앉힌 中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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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을 화나게 하려고 23층 에어컨 실외기 위에 아이들을 앉혀 놓은 사실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이웃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여성은 창틀에 앉아 남편과 큰 소리로 말다툼하며 아이들에게 다가가려는 남편을 막아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아내를 진정시키고 아이들의 안전부터 확보했어야 한다"며 남편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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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을 화나게 하려고 23층 에어컨 실외기 위에 아이들을 앉혀 놓은 사실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15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웨이보에서 고층 아파트의 에어컨 실외기 위에 위험하게 앉아 있는 어린아이들의 동영상 클립이 5500만 회 이상 조회됐다고 전했다.
남편과의 부부싸움 후 남편을 화나게 하기 위해 두 어린 자녀를 23층 아파트 외부의 에어컨 실외기에 앉혀놓은 이 사건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이웃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여성은 창틀에 앉아 남편과 큰 소리로 말다툼하며 아이들에게 다가가려는 남편을 막아섰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고, 한 아이는 겁에 질려 울었다.
부부가 무엇 때문에 싸웠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출동한 소방차가 아이들을 구조했다.
지역 여성 및 아동 연맹 관계자와 경찰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친모인 여성이 처벌을 받을지에 대한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녀는 엄마가 될 자격이 없다"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우선 아내를 진정시키고 아이들의 안전부터 확보했어야 한다"며 남편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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