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사볼까?” ‘주식거래 활성화’에 뜨는 주식은

박순엽 2025. 3. 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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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개장으로 주식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 종목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서 주식거래 시간이 연장되고 수수료가 인하하면 주식거래 활동이 활발해져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대체거래소 출범과 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 증권 업종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증권 종목에 꾸준한 관심을 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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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증권 지수 한 주 새 4% 하락…조정 국면
대체거래소 출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 이어져
“대체거래소 설립에 수수료 수익 1.7조원 늘어나”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 늘어…“증권株 꾸준한 관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개장으로 주식거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 종목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서 주식거래 시간이 연장되고 수수료가 인하하면 주식거래 활동이 활발해져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다은]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지난 한 주 새 4.4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증권 종목 지수도 3.07% 내렸다. 이는 올해 초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면서 단기적인 유동성 효과로 상승했던 증권 종목의 주가가 지난달 말 이후 국내 시장의 변동성 속 조정 국면을 맞이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대체거래소 출범과 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 증권 업종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증권 종목에 꾸준한 관심을 둬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70년 가까이 한국거래소가 독점해 온 국내 주식거래 시장에서 대체거래소의 출범이 증권사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번에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2013년 다자간매매체결회사 제도 도입 후 첫 대체거래소로, 국내 주식시장 거래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주문방식 등을 도입했다는 게 특징이다. 한국거래소와 경쟁체제가 구축되면 거래 수수료 인하, 거래 체결 속도 개선, 주문방식 다양화 등이 이뤄져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리라고 예상된다.

거래 시간 확대로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 시장 지수 선물 변동이나 주요 이벤트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의 거래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증권사가 연간 벌어들이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최대 1조 7000억원까지 늘어나리라고 추산했다.

정은보(왼쪽 세 번째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복현 금감원장,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병환 금융위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빌딩에서 열린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개장식에서 개장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유럽 등의 ATS 도입 사례처럼 한국에서도 ATS 도입 시 거래량·거래대금 등 증시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ATS 도입 등에 따른) 자본시장의 질적 개선과 유동성의 증가는 증권사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 모멘텀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연계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증권 종목으로선 긍정적인 요소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은 424조원을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400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달 19일 국내 증시 하루 거래대금은 25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14일(25조 9000억원)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일 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 수익이 탄탄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등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연초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며 “해외주식 관심도 여전히 높아 위탁매매 수익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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