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동안구 북부, 1.4만가구 공급…정비사업으로 ‘주거벨트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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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동안구 북부권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 호재를 바탕으로 주거지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양동·비산동을 중심으로 총 1만4000가구 규모의 공급이 예고되면서, 그동안 평촌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북부권이 새로운 주거벨트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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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월곶~판교선 등 교통망 확충 기대
노후 주거지 탈피 여부는 사업 속도가 관건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 북부권 일대가 대규모 정비사업과 교통 호재를 바탕으로 주거지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정비업계 및 국토교통부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동안구 북부권에서는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구역(1317가구)을 시작으로 안양매곡 공공주택지구(1009가구), 종합운동장 일대 재개발(북측 1286가구·동측 1850가구), 관양동 현대아파트지구 재건축(1294가구), 미륭아파트 재건축(702가구) 등 약 7400가구 규모의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수촌마을(2129가구), 인덕원중학교 주변(934가구), 중촌마을(2331가구), 관양초 일대(738가구), 부림마을(1275가구) 등 다수 정비예정구역까지 더하면, 장기적으로는 1만4000가구 수준의 주거단지 형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일대 주거 환경이 크게 바뀔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일부 사업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구역에서는 민간참여 방식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며, 미륭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만 개별 사업별로 인허가와 사업성, 분양 시점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실제 공급 시기와 물량은 유동적이다.
이 지역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교통 여건 개선 기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C는 양주~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2028년 개통이 목표이며, 인덕원역이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다. 월곶~판교선 역시 인덕원역과 안양운동장역(신설 예정) 등을 경유할 계획이다.
인근 과천지식정보타운과의 연계성도 변수다. 이미 다수 기업이 입주한 데 이어 추가 개발이 진행되면서 직주근접 수요를 일부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동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상승해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다만 금리 수준, 분양가 상승 부담, 사업 지연 가능성 등은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업계관계자는 “대규모 공급과 교통망 확충이 맞물릴 경우 지역 위상이 재편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가치 상승은 사업 진행 속도와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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