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김민재 저격 또 시작, "KIM 수준 떨어져...日 수비수 돌아오면 밀려날 것"→리그 베스트 11인데?

김아인 기자 2024. 9. 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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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uro foot. 시즌 초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시즌 초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4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라 있고, 레버쿠젠은 3승 1패로 3위에 위치해 있다.


개막 후 뮌헨이 오랜만에 좋은 흐름을 달리고 있다. 직전 공식전 3경기에서 20골을 몰아쳤고, 실점은 단 3점에 불과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4연승을 달리며 16골과 3실점만을 기록했다. 독일 거함의 위용을 자랑하던 뮌헨은 2020년대 들어서는 점점 흔들리면서 지난 시즌 리그 3위까지 떨어질 정도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출발이 다르다.


사진=게티이미지. 시즌 초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이 개막 후 뮌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 승리로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콤파니 감독이 지난 2015-16시즌 펩 과르디올라 이후 처음으로 원정 경기에서 3승을 거둔 감독이 되었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올 시즌 모든 공식전 6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무패 우승 신화'를 쓴 레버쿠젠. 뮌헨이 개막 후 주로 중하위권 팀을 상대했던 점을 고려하면 콤파니 감독 체제의 뮌헨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레버쿠젠은 RB 라이프치히에 덜미를 잡히기도 했지만, UCL에서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고, 직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여전히 강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게 비판의 시선이 존재했다. 독일 '키커'는 레버쿠젠전 예측을 전하던 중 “콤파니 감독은 높은 수비라인을 구축해 빠른 수비수가 필요하다. 에릭 다이어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는데, 개막전에서 두 선수는 뮌헨 내 가장 약한 센터백 조합임을 다시금 증명했다”고 혹평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즌 초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우파메카노는 기본적인 수준이 좋지만 안정적인 리더가 옆에 필요하다. 김민재는 패스 능력과 볼 컨트롤이 떨어지는데 강팀과 경기를 해 보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가진 경쟁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이토 히로키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불안정한 김민재가 대체 선수로 밀려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과 달리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막 후 분데스리가 4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치명적 실수로 다소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프라이부르크전 이후로는 준수한 기량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브레멘전은 특히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보여주던 장점이 확연히 살아난 모습이었다. 김민재는 상대에게 슈팅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역습 기회가 주어질 때도 공격수들을 깔끔하게 차단했다.


사진=분데스리가. 시즌 초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분데스리가 공식 이주의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파트너 우파메카노와 함께 리그 4라운드 이주의 팀 중앙 수비수 자리에 위치했다. 현지 매체들의 평가가 엇갈렸는데, 독일 '빌트'나 '키커'가 각각 평점 3점과 2.5점으로 다소 평이한 평점을 준 것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독일 'TZ'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특히 김민재의 존재감이 살아났음을 기록과 함께 조명했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이들에 대한 신뢰는 시즌 초반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휩쓸고 있다. 4경기 전승을 거두고 16골을 넣었다. 3골 실점도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보다 시즌 초반이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고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시즌 초 활약 중인 김민재에게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여전히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었다. 매체는 “콤파니의 새로운 압박 시스템은 뮌헨의 수비력에 도움을 준다. 상대에게 많은 틈을 허용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태클 성공률 66.67%로 팀 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합 성공률은 63.51%로 2위 우파메카노보다 앞선다. 김민재는 93.45%의 정확한 패스를 선보이며 분데스리가 10위에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21회 성공으로 현재 분데스리가 시즌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린다. 투헬 체제에서는 센터백들이 언제 전진해야 할지, 언제 하지 말아야 할지 불분명한 경우가 많았다. 콤파니 감독은 90분 내내 자기 스타일을 밀어붙였다. 예를 들면 지난 브레멘전 5-0 대승 경기에서 종료 직전 김민재에게 계속 압박하고 포기하지 말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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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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