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여행이라고 하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나 이탈리아의 로마를 먼저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유럽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나라 몰도바에서는 의외의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수천 km 떨어진 이곳에 한국식 바비큐 식당이 등장했고,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K팝과 한국 문화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나라로 꼽히는 몰도바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한국인 관광객을 향한 현지의 기대부터 삼겹살 불판이 놓인 배경까지, 몰도바에서 포착된 뜻밖의 K-열풍을 살펴봤습니다.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자리한 동유럽 국가입니다.
서유럽의 주요 관광국과 비교하면 경제 규모와 소득 수준이 낮은 편이며, 포도 재배와 와인 산업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려한 관광 명소와 대규모 소비시장을 갖춘 나라들과는 다른 경제적 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빈곤 수준은 국내총생산, 1인당 소득, 구매력, 실제 빈곤율 등 어떤 지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다.
몰도바의 경제적 어려움과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몰도바의 수도 키시너우에서는 한국식 바비큐를 맛볼 수 있는 식당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는 한국식 BBQ 전문점 고기야(GOGIYA)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흔히 접하는 고기 구이 문화를 유럽 동쪽의 도시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셈입니다.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굽고 여러 반찬과 함께 먹는 방식은 한국인에게 익숙하지만, 해외에서는 색다른 외식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이나 외국인 여행객에게도 한국식 고깃집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몰도바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유럽 여행지는 아닙니다.
하지만 유명 관광지와는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 있습니다.
수도 키시너우의 도시 풍경부터 전통시장, 현지 음식과 와인 문화까지 비교적 덜 알려진 유럽의 모습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특정 장소를 방문한 뒤 블로그나 영상으로 경험을 공유하면 다른 여행객의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몰도바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한국 음식만이 아닙니다.
K팝과 애니메이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대중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층을 겨냥한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2026년 9월에는 현지에서 GO-CON이라는 애니메이션·코스프레·K팝 관련 행사가 예정대로 개최됐습니다.
이런 사례는 한국 대중문화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도 소비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줍니다.

몰도바는 와인 산업과 독특한 지하 와인 저장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밀레스티 미치와 크리코바 같은 와이너리는 긴 지하 통로와 대규모 와인 저장 시설로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명소입니다.
한국식 음식점과 K팝 관련 행사 역시 현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선택지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이 늘어난다면 숙박업소와 식당, 여행 서비스에 새로운 기회가 생길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제적 효과를 확인하려면 한국인 방문객 수, 관광 지출, 숙박업소 매출 같은 구체적인 통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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