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는 트럼프 승리 예상?… 사무총장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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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새 수장이 취임 이후 연일 '도널드 프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를 향해 "트럼프 후보의 재집권, 그리고 그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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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터 “우크라戰 중요성 트럼프도 잘 알아”
이 자리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를 향해 “트럼프 후보의 재집권, 그리고 그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에 대한 걱정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 트럼프 후보를 잘 알고 있다”며 “그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의 싸움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미국의 안전과 미래 안보와도 직결된 것이라는 점을 완전히 이해하고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뤼터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나토 수장으로 취임하기 전 2010년부터 약 14년간 네덜란드 총리를 지냈다. 이 기간은 트럼프의 대통령 임기(2017년 1월∼2021년 1월)와 겹친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은 양자 정상회담은 물론 각종 국제회의에서 여러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다.
폴리티코는 유럽의 다른 나토 동맹국들은 뤼터 사무총장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오랫동안 미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강하게 비판하며 평화 협상 개시를 촉구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뉴욕에서 젤렌스키와 만난 트럼프는 “이제는 전쟁을 끝내야 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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