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고립' 관광객 잠시 후 귀국…인천공항 분위기는?

2023. 5. 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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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괌에 고립된 관광객들을 보며 애를 태웠던 가족들도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춰 하나 둘 인천공항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귀국을 앞둔 인천공항 분위기도 살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정태웅 기자! 애타게 기다리던 귀국이 얼마 남지 않았죠?

【 기자 】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약 1시간 반 뒤면 진에어 항공편 여객기가 대체항공편 가운데 가장 먼저 이곳 공항으로 들어서는데요.

진에어 측은 "현지에서 정상적으로 출발해 차질 없이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약 일주일 만의 귀국인 만큼 애를 태웠던 가족들이 이곳으로 마중을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지에서 물이 호텔 안까지 범람하고 방이 없어 로비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는 소식에 가족들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갔습니다.

혹시나 지병이 악화된 것은 아닌 지, 또 몸이 불편한 곳은 없는 지 노심초사 안전한 귀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질문 2 】 여행객들이 돌아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머물러 있는 분들은 불편이 점점 커지겠어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앞선 리포트에서도 보셨듯 3천 400명의 승객이 모두 귀국을 하려면 3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인데요.

지금도 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발이 묶여있는 관광객들의 불만이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29일) 오후부터 직접 지켜봤는데요.

"병원에 누워있는 부모님부터 찾아봬야 한다", "현지에서 어머니가 몸이 안 좋아 국물 있는 음식을 찾고 있다"는 등 가족을 걱정하는 글들도 있었고요.

화장실 문제 등 열악한 현지 시설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까지 공항 정보 등을 공유하며 안전 귀국을 서로 돕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이 현지에 도착해 체류자들의 불편을 돕고 있는 만큼, 현지 상황도 빠르게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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