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이 없네!”...단풍 절정 시기만 되면 전국에서 몰려든다는 여행지

① 내장산국립공원의 화려한 가을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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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올해 단풍 절정은 10월 30일부터 11월 초까지인데요, 벌써부터 단풍 구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단풍 명소로 유명한 내장산과 주왕산은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최근 KB국민카드는 전국 국립공원 16개 산의 입구 상권에서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풍 절정기 매출이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내장산은 무려 23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라북도 정읍에 위치한 내장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8경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풍의 붉은 색깔이 특히 눈에 띄어, 가을철 방문객들이 몰려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내장산은 남부 내륙에 위치하여 큰 일교차와 긴 일조 시간 덕분에 단풍이 더욱 붉게 물들곤 합니다. 특히 금선계곡에 있는 약 290년 된 단풍나무는 국내 최초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 단풍 절정기는 10월 29일로 예상되며, 현재도 내장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화정을 지나면 내장산케이블카 정류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단풍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② 주왕산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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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은 내장산에 이어 매출 증가율이 높은 장소 중 하나로, 116%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가을이 되면 청송의 대표 명소로 알려진 주왕산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왕산은 기암절벽과 독특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있으며, 산세가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대전사를 비롯해 폭포와 계곡, 산봉우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왕산은 우리나라 3대 돌산 중 하나로, 웅장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③ 서울 근교 단풍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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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서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면 남이섬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남이섬은 가을철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유명하며, 14만 평의 넓은 대지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남이섬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이며, 이곳은 이른 단풍으로도 유명합니다. 계수나무와 단풍나무가 먼저 물들기 시작해, 붉은색과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가 어우러지는 경관이 매력적입니다.

‘손잡고 단풍길’을 따라 걷거나, 노란 은행나무길인 ‘송파은행나무길’을 지나가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이곳은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명소입니다.

남이섬에서는 가을을 맞아 11월 12일까지 ‘남이섬 단풍크루즈’를 운항하고 있습니다. 북한강을 따라 화려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뉴스1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의 반계리 은행나무는 원주의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입니다. 이 나무는 800~1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높이 32m, 둘레 16.27m에 달합니다. 멀리서부터 눈에 띄며, 사방으로 가지가 퍼져 있어 더욱 웅장한 자태를 자랑합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196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입장료가 없으며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나무의 잎이 순식간에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SNS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반계리 은행나무의 절정기는 11월 첫째 주일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지금, 단풍 명소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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