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해리스' 승리였지만…전국 지지율은 양자 '동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 첫TV토론에서 선전했다는 평가속에서도 전국 지지율 측면에서는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 등과 함께 지난 11~16일 전국의 유권자 2,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3.0%p)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사람은 40%에 그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YT, 전국 지지율은 두 후보 '무승부'
TV토론 결과가 지지율에 큰 영향 못줘
경합주에서 트럼프 우위 결과 나오기도
펜실베이니아는 기관마다 결과 엇갈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 첫TV토론에서 선전했다는 평가속에서도 전국 지지율 측면에서는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 등과 함께 지난 11~16일 전국의 유권자 2,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3.0%p)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고 답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은 사람은 40%에 그쳤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해리스·트럼프 두 후보의 전국 지지율은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있었던 양자 첫TV토론 이후 실시돼 TV토론의 영향도 반영된 것이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은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역대 대선에서 승패를 결정지었던 경합주에서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폭이나마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있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15~18일 실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각 주별 오차범위 ±3.0~3.3% 포인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오차범위내 승리를 거뒀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고, 네바다는 두 후보에게 각각 48%의 지지를 줘 비겼다.
다만 이번 대선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 표심은 여론조사 기관마다 엇갈리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펜실베이니아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가까스로 이겼지만, 2020년 대선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1%p 차로 승리한 바 있다.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1,082명을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NYT) 조사(오차범위 ±3.8%p)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로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내인 4%p 차로 앞섰다.
퀴니피액대 조사(오차범위 ±2.7%p)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45%에 머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워싱턴포스트(WP) 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대로 시행? 다시 유예? 보완?…'뜨거운 감자' 금투세 어떻게 생각하세요[노컷투표]
- '여성 기자 성희롱 문자' 조선일보 논설위원 해임
- '빅컷' 하루만에…뉴욕증시, 보란듯이 일제히 '동반상승'
- 尹 만나 독대 원하는 韓…'커플링의 딜레마' 깰 수 있을까
- 물가상승 2%대 안착했다지만…시민들 주머니는 '얼음'
- 쌍특검 본회의 통과…'민생 외면' 부담 덜고 고삐 죄는 野
-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일본에 '호감'…'비호감'도 4명 꼴
- 은행 7월 연체율 0.47%…"신규연체율 높은 수준 유지"
- 대통령실 "文케어로 필수의료 어려움…의료남용·수도권쏠림 심화"
- 경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남현희 불송치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