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사옥 매각 잇단 불발에 리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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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본사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추진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서울 중구 을지로의 대신343을 리츠로 편입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신343이 위치한 CBD(종로·중구 일대) 권역의 오피스 매물이 늘면서 매수자 우위인 시장이 만들어졌다"며 "대신증권이 무리하게 매각하기보다 리츠로 제 가격을 평가받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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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본사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추진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서울 중구 을지로의 대신343을 리츠로 편입해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매각 협상이 잇달아 무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NH아문디자산운용과 대신 343 매각 협상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불발됐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8월 이지스자산운용과의 매각 협상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신343이 위치한 CBD(종로·중구 일대) 권역의 오피스 매물이 늘면서 매수자 우위인 시장이 만들어졌다”며 “대신증권이 무리하게 매각하기보다 리츠로 제 가격을 평가받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신343은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의 건물로, 연면적이 5만3369.33㎡이다. 시장에선 CBD 권역의 오피스가 3.3㎡당 4000만원 수준의 가격에 거래되는 만큼 대신343의 가치도 65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대신343이 리츠로 만들어진다면 대신증권의 부동산 자회사인 대신자산신탁이 운용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대신343을 기초 자산으로 한 상장 리츠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신증권이 종합투자금융사업자(종투사) 조건을 갖춘 만큼 대신343을 활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전망이다. 대신증권의 올해 상반기 말 자기자본은 3조1122억원으로 종투사 자기자본 기준 3조원을 넘겼다. 종투사가 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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