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쉰내가 나지…" 빨래 냄새 단번에 없애는 꿀팁 9가지

여름철 빨래 실패 막는 방법은 따로 있어

빨래 건조대에 세탁물을 널어 놓은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전국 대부분 지역이 체감온도 38도를 넘기며 숨 막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때 가장 먼저 망가지는 건 실내 공기다. 그중에서도 빨래에서 나는 쉰내는 일상의 리듬을 흔든다. 땀범벅 옷을 세탁기에 넣었지만, 하루 뒤 말린 빨래에서 퍼지는 퀴퀴한 냄새는 하루의 기분을 그대로 망친다.

에어컨을 켜고 문을 닫으면, 통풍은 안 되고 환기도 제한된다. 베란다도 더운 바람만 오가고, 해는 짧아졌다. 결국 잘 마르지 않은 세탁물은 미생물 번식의 온상이 된다.

습기와 온도가 모두 높은 여름철에는 땀, 피부 세포, 습기가 남긴 잔여물이 결합해 불쾌한 냄새를 낸다. 이는 피부 트러블이나 곰팡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있는 가정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빨래 냄새는 세탁물의 문제가 아니다. 세탁기부터 세제, 건조 습관까지 모든 과정이 원인일 수 있다. 다음은 여름철 빨래 냄새를 줄이기 위한 9가지 방법이다.

1. 빨래 냄새, 세탁만큼 건조도 중요

선풍기를 활용해 세탁물을 건조하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빨래는 세탁만큼 건조도 중요하다. 제습기, 선풍기, 건조기를 활용해 건조 시간을 줄여야 한다. 건조가 길어질수록 세균 증식과 냄새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건조 후에도 습기가 남아 있으면, 보관 중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2. 젖은 옷은 바로 세탁해야 한다

운동복, 수건, 아이 옷처럼 땀이 많이 스며든 옷은 젖은 채 오래 두지 말아야 한다. 통풍이 되는 곳에 펼쳐두거나 바로 세탁기에 넣는 것이 기본이다. 세균 번식을 줄이기 위해선 가능한 한 빠르게 처리하는 게 중요하다. 햇볕에서 말리는 것이 좋고, 수건은 전자레인지에 1~2분 데우는 살균 방법도 있다.

3. 세탁 후 바로 꺼내야 한다

세탁이 끝났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세탁이 끝난 옷을 세탁기 안에 그대로 두면 냄새가 올라온다. 습기가 밀폐된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세탁이 완료되면, 세탁물을 바로 꺼내 건조를 시작해야 한다.

4.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는 열어둔다

세탁기 문과 세제 투입구를 열어둔 모습. / 헬스코어데일리

세탁 후 문을 닫아두면 내부에 수분이 갇히고, 곰팡이 번식이 쉬워진다. 세탁기 사용 후에는 문과 세제 통을 열어 충분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외부 공기와 닿게 두면,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5. 빨래는 오전에 널어야 냄새가 덜하다

밤늦게 빨래를 널면, 해가 뜨기 전까지 건조되지 않아 냄새가 나기 쉽다. 아침 일찍 세탁을 마치고, 햇볕과 바람이 있는 시간에 널어야 빠르게 마르고 냄새가 덜 생긴다. 실내에 널 경우엔 제습기와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수건은 자주 갈아야 한다

수건을 세탁기에 넣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수건은 물기를 머금은 채로 보관되기 쉬워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여름철에는 2~3번 사용 후 즉시 세탁해야 악취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욕실처럼 습기가 많은 공간에 오래 두면 금세 쉰내가 발생한다.

7. 세탁기 내부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세탁조, 세제 통, 배수 호스에는 잔여 세제와 수분이 남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 청소해야 냄새가 옷에 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8. 세제는 가루형, 양은 적당하게

세제 투입구에 가루형 세제를 넣고 있다. / 헬스코어데일리

액체 세제는 섬유에 남는 잔여물이 많아 냄새를 유발하기 쉽다. 가루 세제가 헹굼력에서 유리하다.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도 아니다. 과한 양은 오히려 헹굼을 어렵게 하고, 섬유 안에 남아 냄새의 원인이 된다.

9. 식초·과탄산소다로 사전 탈취

냄새가 심하게 벤 옷은 세탁 전 식초나 과탄산소다에 담가두면 좋다. 세균 억제와 탈취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흰옷이나 색깔이 있는 옷은 소재에 따라 변색이 생길 수 있어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름철 빨래는 속도전이다. 하루만 늦어도 옷에 냄새가 스며든다. 세탁 시간은 오전으로, 건조는 바람이 흐르는 쪽으로, 세탁물은 젖자마자 즉시 처리하는 습관만으로도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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